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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승부의 신

by 날고싶은커피향 2015. 4. 12.



날고싶은 커피향


성공을 꿈꾸는자여 그대는 반드시

성공 그 넘어를 준비하라...




승부의 신(The Manager)

저자
#{for:author::2}, 승부의 신(The Manager)#{/for:author}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4-02-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1년 8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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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고현숙 교수(국민대)



전세계 뛰어난 선수들이 한데 모여 치열한 경쟁과 승부를 펼쳐지는 곳, 바로 프로축구의 세계입니다.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감독들 특히, 알렉스 퍼거슨, 조제 모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등 프리미어 리그 감독들은 어떻게 강한 팀을 만들었고,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을까요? 

공감과 강인함을 둘 다 갖춰라 
축구 구단에는 구단주와 이사회, 선수진, 스텝, 지역사회와 팬 등 이해관계자들이 많습니다. 그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희망을 구현하는 중심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감독입니다. 보통 감독의 지도력은 선수들의 훌륭한 플레이로 연결됩니다. 2002 한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의 데이빗 베컴을 기억하십니까? 그가 보여준 것은 절묘한 프리킥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뛰는 그의 모습에서 동료들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의욕이 떨어진 선수 한 명이 팀 전체를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첼시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선수들의 의지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선수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선수와의 관계가 최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선수 가족에는 문제가 없는지?,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또, 선수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도 달리해야 합니다. 말로만 해도 집중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팔을 붙잡고 말해야 좋아하고 집중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청과 공감이 중요합니다. 다만, 공감을 나약함의 표시로 오해를 해선 안 됩니다. 선수들이 감독을 개방적이라고 생각할 때 쉽게 다가간다고 합니다. 또한, 감독에겐 단호한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선수 25명 중에서 선발은 11명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쓰라린 경험을 하는 구조에서 감독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힘든 대화가 감독들에겐 항상 일입니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수에게 선발에서 빠지라고 하거나, 월드컵에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힘든 대화일수록 선수와 직접 얘기해야 하며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팀 게시판에 올리거나 언론에 흘리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걸 회피하면 오해가 쌓이고 큰 갈등을 불러옵니다.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처럼 위대한 감독은 공감과 강인함 둘 다를 갖추어야 합니다. 

선수만이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라(정신력으로 무장하라)
멘체스터 시티를 44년간 기다렸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는 어떤 성공 비결이 있었을까요? 처음에는 훈련방식을 자신의 신념대로 바꿔 팀이 적응하도록 만들었고, 그 다음부터 선수들을 바꾸고 영입함으로써, 선수들의 정신력을 무장시키고 자세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약체팀의 경우도 이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고의 팀이 아닐수록 정신력은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기려는 마음,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단, 큰 시합이라고 해서 특별히 강조하면서 부담을 주지는 말아야 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준비가 잘 된 팀은 어떤 상황이 닥치든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채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은 실수한 선수에게 머리가 휘날릴 정도로 독설을 퍼붓는다고 해서 헤어드라이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만치니가 차분하고 냉정하다면, 퍼거슨은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합니다. 그럼에도 둘 사이의 공통점은 실수를 저지르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만, 한번 말한 것은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습니다. 

천재 선수들과 일하기 
스페셜 원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조제 모리뉴 감독은 FC포르투와 인터밀란을 통해 3관왕을 달성한 명장입니다, 그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독이 축구에 관한 한 수 위라는 걸 팀원들이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선 천재의 오만함이 팀을 갉아먹지 않게 하면서, 까다로운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조련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축구 천재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남들 말처럼 힘들지 않다고 모리뉴는 말합니다. 비결은 선수와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그들의 재능은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데 있었습니다. 그게 없을 경우 천재성이 오히려 자신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알려줍니다. 그러면서도 비행기로 선수들과 이동할 때 비즈니스석이 부족하면 선수들이 타도록 하고 본인은 스태프와 함께 이코노미석을 탔습니다. 천재 선수가 우위에 있는 그런 관계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겸손하다는 것, 이 때문에 선수들은 큰 자극을 받는 겁니다. 

승부사들의 자기 컨트롤
두려움은 어떻게 잠재울까요? 그들도 인간인 이상, 두려움에 휘둘릴 때가 있습니다. 강한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하니까요. 울버햄튼의 전 감독이자 입스위치 타운 FC 감독인 믹 메카시는 솔직히 말해 아예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것, 즉 어떤 상황에서도 무일푼은 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두려움에 대처하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강인한 감독들은 대부분 낙관주의자들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던 글렌 호들은 엄청난 부담감 속에서도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열쇠가 감사하는 마음가짐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대표팀을 맡았을 때 한 나라를 어깨에 짊어진 것 같은 부담감에 시달렸고, 인파만 보아도 중압감을 느꼈는데, 이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부담감이 그 자리에서 없어진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퍼거슨은 단순하지만 분명한 원칙,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라는 철학을 철저하고 치열하게 지켰습니다. 제 아무리 베컴이라도 팀워크에 문제가 되면 제외시켰습니다.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단호한 의사결정을 주저 없이 내리는 것, 지속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선수들과 공유하는 것, 사람을 중시하되 감상적인 태도는 배격하는 것으로 말합니다. 또, 퍼거슨은 뛰어난 업적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점에 있어 독보적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맨유의 유소년시스템을 새로 꾸리고 견실하게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라이언 긱스는 열네 살 소년일 때 들어왔습니다. 마치 바람에 날리는 은박지를 쫓는 테리어처럼 움직이는 라이언을 재목으로 한눈에 알아본 것입니다. 퍼거슨의 스토리는 성공을 꿈꾼다면 반드시 차세대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교훈도 함께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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