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싶은 커피향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시기 인것 같습니다 .
인용 - 한근태 소장(한스컨설팅)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땅이 좁고, 지하자원이 거의 없고, 국방비 비중이 높고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한 수 위입니다. 노벨상은 말할 것도 없고, 기술, 돈, 교육 모든 면에서 그들이 앞섭니다. 서울대학의 절반밖에 안 되는 히브리대학이 1년간 벌어들이는 특허 수익만 자그마치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세계 최고의 원자력 안전기술, 해수 담수화기술, 인터넷 보안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도대체 비결이 뭘까요? 오늘은 그것에 관한 책 「후츠파로 일어서라」를 소개합니다.
후츠파 정신은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탱해준 힘입니다. 후츠파는 뻔뻔함, 당돌함,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질문하고 자기 의견을 얘기합니다. 신입사원이 사장에게, 이등병이 군사령관에게 질문합니다.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형식을 파괴하고 현재에 도전하며 기존의 것에 의문을 품는 정신입니다. 그들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 ‘질문정신’입니다. 우리는 질문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계속해서 질문합니다.
그들의 가장 큰 자산은 부족함입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유일하게 석유가 나지 않는 국가입니다. 물도 부족합니다. 아니 최악의 물 부족 국가입니다. 그들이 가진 물은 해저 221미터에 있는 갈릴리 호수뿐입니다. 그들은 식수와 농사용수를 대부분 바닷물을 담수화해 사용합니다. 덕분에 세계 최고의 담수화 기술을 개발합니다. 부족함이 경쟁력이 된 것이지요. 최고의 농업국가가 된 것 역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사막 밑바닥 암반층에 물을 가두어 놓고 안에다 물고기를 길러 그 배설물이 섞인 물로 유기농사를 짓습니다. 수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염도도 높습니다. 보통 물고기는 살지 못하지요. 이들은 독일에서 수입한 민물고기를 개량해 이스라엘 잉어를 만듭니다. 사막에서 기른 물고기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어 각국에 수출까지 합니다.
네타핌(1965년 설립)이란 회사가 개발한 물방울 방식도 부족함에서 얻은 발견입니다. 이스라엘은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을 뿌리면 40%가 공기 중에 증발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물을 주지 않는데도 이웃집 마당에 거대하게 자란 야자수나무를 봅니다. 이웃집 마당 지하에 매설된 용수공급 파이프에 문제가 생겨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온 것이지요. 이 물이 땅속으로 들어갈수록 더 넓게 퍼지면서 주변 나무에 영양을 공급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드립이리게이션(Drip Irrigation) 즉, 물방울 방식의 시작입니다. 물방울 방식은 공기 중에 증발해 버리는 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때문에 물의 효율성이 95%에 달합니다. 네타핌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이스라엘을 농업강국으로 만들었고, 기술을 세계 각국에 수출합니다. 모두 부족함 덕분에 생겨난 기술입니다.
위기도 이들에겐 자산입니다. 이들은 우리처럼 늘 군사적 긴장감이 있습니다. 근데 대립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워렌 버핏이 인수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끈 이스라엘의 회사가 있습니다. 산업용 기계, 굴착기 등을 제작하는 이스카입니다. 투자이유를 묻자 워렌 버핏은 이렇게 답합니다. “이스라엘에 폭탄이 떨어지면 서둘러 투자하라” 실제로 이스라엘의 폭탄투하율과 경제성장률은 일치하는 걸로 나타납니다. 이스카는 비상시에는 근무시간이 18시간 연장됩니다. 건물 내에 안전한 지하벙커가 있어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서 대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벙커에서는 직원들의 자녀 교육도 같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전쟁이 나도 변함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합니다. 위기로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위기로 근육을 키우는 셈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명예이자 자존심의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은 벤처강국입니다. 기업가 정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팔 마피아, 체크 마피아, ICQ 마피아처럼 벤처로 돈을 번 사람들이 또 다른 벤처캐피탈을 만들어 계속해 벤처기업들을 지원합니다.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 기업의 관계는 우주선 발사와 비슷합니다. 우주선을 발사하려면 미사일과 우주선을 중력궤도 밖으로 날려보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우주선에 자본이라는 연료를 제공하는 것이 벤처캐피털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벤처강국이 된 것은 상상력 덕분입니다. 이들에게 기억의 반대말은 상상입니다. 히브리어로 상상은 ‘반대편에 서라’는 걸 뜻합니다. 내 말을 따르라는 것이 아니고 다른 편에 서라는 것이지요. 이 덕분에 이렇게 많은 벤처가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과 같은 기업가 정신, 벤처정신입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 뻔뻔해지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묵묵히 따르는 대신 질문하는 겁니다. 한국판 후츠파정신의 정립입니다.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일군 경제기적의 나라를 여러분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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