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둘러보기

개발자는 어떻게 일하는가?

by 날고싶은커피향 2023. 2. 27.

개발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코딩하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모습을 상상하실텐데요.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 보니 제가 생각하던 개발자와 실제 개발자가 하는 일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개발자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개발자는 왜 야근을 많이 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도 신입사원분들이 들어오셔서 제일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하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한국 사회 자체가 아직까지는 업무시간 내에 모든 일을 처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물론 IT업계라서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죠. 다만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선 정해진 인원으로 최대한 효율성을 뽑아내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야근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개인의 희생이 강요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나 SI쪽 프로젝트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SI:System Integration)

개발자는 원래 그렇게 힘든가요?
네 힘듭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정해진 인원으로 최대한 효율성을 뽑아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소프트웨어라는 분야 특성상 1~2년 안에 승부를 보기 힘들고 최소 5년 이상 꾸준히 공부해야 실력이 느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힘들죠. 거기다 대기업 같은 경우 연봉테이블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연차가 쌓일수록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력직 이직 시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자기계발을 해야한답니다.

개발자도 워라밸이 있나요?
물론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제외하면 장점이 훨씬 많거든요. 일단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출근 후 일정 시간동안 집중해서 근무하다가 퇴근해도 되고, 재택근무도 가능하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있는 아빠 개발자분들도 꽤 많습니다. 육아휴직도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구요. 주말출근도 거의 없다시피 하니 충분히 워라밸을 챙길 수 있답니다.

저 역시 처음 입사했을 때 주변사람들에게 들었던 얘기와는 너무 달라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지만 그때 당시엔 적응하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개발자 지인이 있다면 그분께 이렇게 물어봐주세요. "너 진짜 맨날 밤새고 일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