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싶은 커피향
명쾌함..
바로 자신감으로 이루어지는 나만의 철학이다.
스스로 가치관을 정리하는 습관
가끔을 하루를 돌아보세요...
인용 - 고현숙 교수(국민대)
유능한 사람의 핵심은 명쾌함에 있습니다. 명쾌함이란 ‘사물의 본질을 간파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적절한지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것은 머리가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발을 딛고 생각을 단련시킴으로써 나옵니다. 오늘은 와세다대 비즈니스스쿨 교수이자, 뛰어난 두뇌 집단인 BCG 컨설팅회사에서 명쾌한 방법으로 높은 성과들을 발휘한 엔도 이사오의 <성과의 가시화>를 소개합니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사고 단련법
명쾌함은 세 가지의 힘, 즉 ‘느끼는 힘, 생각하는 힘, 전하는 힘’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시화’입니다. 공부한 내용, 고민한 내용 등을 머릿속에 그대로 두지 말고 글로 써서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시화입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글로 적고 나서 그걸 바탕으로 더 깊게 생각하는 사고 단련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1. 느끼는 힘
신출내기 컨설턴트 시절에 저자도 생각이 얕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몰랐던 것입니다. 저자는 본인 머리가 출중한 편이 아니니까, 앉아서 생각만 하지 말고 남보다 많이 보고, 느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자고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수백 곳 이상의 현장을 방문하였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센서’를 갈고 닦았습니다. 다녀볼수록 똑같은 현장은 한 군데도 없었고, 그 차이를 민감하게 느끼는 힘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느끼는 힘’이 ‘현장 센서’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또 ‘끈질긴 관찰’에서도 느끼는 힘이 나온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무인양품 브랜드를 만든 시마사키 아사코의 관찰 대상은 ‘거리’였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어떤 핸드백을 들었는가만 본 것이 아니라, 무엇을 꺼내고 어떻게 담는가 하는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들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발견이나 발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 레스토랑의 판매원은 기차 안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보통 판매원보다 4배 가까운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는 뒤에서부터 승객을 보면서 도시락을 가져왔는지? 옆 사람과 어떤 관계인지? 등을 고려했고, 순간적으로 무엇을 권할지 파악한 것입니다. 두 사례에서 보듯이 관찰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관찰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먼저 다양한 현장을 넓게, 깊이 보고 체험해야 하고 어느 정도 축적될 때 더욱 큰 가치가 발휘된다고 합니다. 이어 관찰하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관찰의 위치를 바꾸며 전혀 다르게 보는 것 등도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2. 생각하는 힘
생각은 한 마디로 언어와의 분투입니다. 깊게 생각하여 얻어낸 분명한 사고는 간결하지만 본질을 찌르는 칼날과 같습니다. 말로 표현할 경우 무책임질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생각을 글로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 노트에 메모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낙서장과 같이 머릿속에 든 것을 내보내기도 하고, 일상적인 것과 구분되게 주제별로 노트에 정리해 가면서 계속 축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를 시간 순으로 써 둘 경우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의 변천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이 재미있다? 흥미롭다? 평가를 얻기 위해서는 사고가 유연해야 하는데, 흔히 두뇌회전이 빠르면 사고가 유연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너무 빠르면 정답이 먼저 보이게 되어 평범한 결론에 이르기 쉽습니다. 오히려 사고의 껍질을 부수고 전진하는 아웃오브박스(out-of-box), 즉 기존의 상자에서 의식적으로 뛰쳐나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과감하게 180도 반대로 생각해보는 거죠. 모든 사람이 컵이라고 보는 물건을 꽃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업체가 제품 차별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모두 생각이 쏠려 있을 때, 애프터서비스 강화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는 사례가 소개됩니다. 어떤 한 가지 사실을 ‘점’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조합해서 ‘면’을 이루고 나아가 입체로 발상을 부풀려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킬레스의 신발 ‘슌조쿠’는 ‘운동회의 이어달리기에서 코너를 돌다 넘어지는 아이가 많다’는 사실과 ‘운동장의 트랙은 시계 반대방향’이라는 사실을 조합하여 ‘시계반대방향 전용 운동화’라는 발상을 해냈습니다.
3. 전하는 힘
저자는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힘’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핵심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전하는 힘은 훈련과 경험을 통해 단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유’와 ‘공감’입니다. 이 두 가지가 빠진다면 그저 전달에만 그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프로를 탁월한 ‘스토리텔러’라 정의내립니다. 하나하나의 콘텐츠와 메시지가 아무리 훌륭해도 전체적인 스토리에 매력이 없다면 그 가치가 반감됩니다. 그래서 ‘스토리’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전하는 힘’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반드시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추되, 특히 서두부분인 ‘기’에서 확실하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형태로 해야 합니다. 이어 상대방에게 관심 있는 주제로 이야기 해 듣는 이를 붙잡아야 둬야 하며, 구체적인 사례나 에피소드 등을 통해 현실감과 현장감을 공감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면도날이 아닌 낫이 되자(에필로그)
머리가 좋은 동료들 사이에서 일하면서 동료들이 면도날이면 저자는 낫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낫이란 현장 밑바닥에 가깝고 이를 행동으로 해결해나가는 도구라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넘어 아는 것을 가시화하자는 사고 단련법을 통해 새로운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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