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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초인수업

by 날고싶은커피향 2015. 4. 8.

날고싶은 커피향


고난과 역경을 이길때 자기 성찰의 완성으로 가는 길로 

스스로 행함과 언행이 일치되어 높은곳에서 낮으곳으로 사고의 강이 흐린다. 




초인수업

저자
#{for:author::2}, 초인수업#{/for:author}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10-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안일함을 탐하는 ‘말세인’으로 살 것인가! 고귀하고 기품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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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한근태 소장(한스컨설팅)

요즘은 사람 만나는 것이 부담됩니다. 다들 힘들다는 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힘들다, 외롭다, 후회된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등등…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할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혹시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오늘은 힘든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책 하나를 소개합니다. 니체의 철학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초인수업입니다. 

여러분, 인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사는 것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니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인간의 정신을 세 단계로 구분합니다. 낙타, 사자, 어린아이가 그것입니다. 낙타는 사막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아무 불만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물입니다. 인내와 순종의 대명사입니다. 낙타는 사회 가치와 규범을 절대적 진리로 알고 무조건 복종합니다. 사자는 한 단계 진일보합니다. 기존 가치에 의문을 품고 저항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는 못합니다. 기존 가치와 의미는 무너뜨렸지만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니체는 이를 니힐리즘이라 명명합니다. 
이런 니힐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회복한 상태를 ‘어린아이’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삶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인생을 놀이처럼 즐길 뿐입니다. 물론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던지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이런 질문을 던질까요? 재미가 사라졌지만 계속 놀이를 해야 할 때 질문을 던집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인생이 재미난 놀이로 여겨지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삶이란 놀이를 즐길 뿐입니다. 삶의 의미를 자꾸 묻는 것은 삶이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삶이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인생 의미에 대한 물음은 그런 물음이 제기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살아갈 때 비로소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의미에 대한 질문은 어떤 이론적인 답을 통해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런 물음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삶을 변화시킬 때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를 때 의미를 묻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산이 좋으니까 오르는 겁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왜 사느냐는 질문 대신 삶을 즐기라는 겁니다. 

아이처럼 인생을 즐기라는 얘기를 하는 니체를 보면, 사람들은 그가 대단히 안락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가정합니다. 인생의 뜨거운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철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험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다섯 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예술과 학문 면에서는 천재적 재능을 보여 25세의 나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 교수가 되었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병 때문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연금만으로 일생을 보냅니다. 연금이 너무 적어 한겨울에도 방에 불을 때지 못한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또, 루 살로메란 여인을 사랑했지만, 그녀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지냅니다. 쓰는 책 역시 독자들 관심을 끌지 못해 자비로 책을 내야만 했습니다. 조금 유명해진 45세에 광기가 엄습하면서, 10년을 병석에서 식물인간처럼 지내다 죽습니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늘 운명에 맞서서 강한 초인이 될 것을 주장합니다. 저승에서 천국을 탐하지 말고 이승을 천국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초인입니다. 그는 운명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세 가지로 나눠서 소개했습니다. 첫째, 하면 된다는 겁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겁니다. 자유 의지를 설파하지만, 단죄의 철학입니다. 이런 철학은 실패한 사람을 단죄합니다. 그대가 실패한 것은 노력 부족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물론, 이런 단죄에 대해 실패한 사람은 억울하다고 할 것입니다.
둘째, 숙명론입니다. 일종의 패배주의입니다. 모든 것을 운명 탓으로 돌립니다. 자기 책임을 인식하지 않고, 모든 것을 외부요인으로 돌리는 겁니다. 자기 마음은 편할 수 있지만 이런 숙명론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셋째,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경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생각하고 험난한 운명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니체가 생각하는 초인은 바로 셋째입니다.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극복하라는 겁니다. 초인의 대표선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입니다. 94세의 나이로 죽을 때 종업원 13만 명, 570개의 기업을 거느렸지요. 그는 늘 세 가지 은혜에 감사했다고 합니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 허약하게 태어난 것, 못 배운 것이 그것입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부지런할 수밖에 없었고, 허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몸을 단련했고, 못 배웠기 때문에 무엇이든 배우려 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좌절하고 절망했을 환경이지만 이것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니체가 얘기하는 초인의 모습입니다. 

그럼,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니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힘이 세진다는 느낌 혹은 저항을 초극했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좀 더 강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충동이 있습니다. 니체는 그것을 ‘힘의 의지’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바라는 것은 단순히 안락하게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힘을 증대시키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과 싸우면서 자신 스스로를 극복하는 겁니다. 왜 사람들은 험난한 히말라야 산에 올라갈까요? 니체가 생각하는 답은 “내 힘을 느끼고 싶어서, 험난하고 높은 산을 겁내지 않고 올라가는 나의 강한 힘을 느끼고 싶어서”일 겁니다. 행복한 인간은 고난과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평정과 넘침(충일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행복의 반대는 비애나 고통이 아니라 내적으로 빈곤해지고 생명력이 쇠퇴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우울증입니다. 즉, 우울증은 비애나 고통의 지배를 받을 뿐 아니라 매사 그런 감정을 느끼는 허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없는데 상처를 입었다고, 그래서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징징댄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니체가 말하는 초인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운명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면서 더욱 강한 초인이 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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