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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이해

by 날고싶은커피향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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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의 이해 Play AT 연구소장 김성원 coffeetalk@naver.com https://www.facebook.com/groups/PaTI.Tech.Play
  • 2. 그린-스마트 미래교육과 공간 변화의 방향
  • 3. 시설 복합화 지역 공동체와 학교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지역 공동체 학교로서 학교 시설과 주민 시설을 복합
  • 4. 아는 방법에 대한 학습 실행 방법에 대한 학습 자기 개발 학습 함께 하기 위한 학습 평생 학습 습관 개발 - 지식 축적 보다 학습 능력이 중요 구체적이고 실제적 지식 습득 맥락이 있는 융합적 지식을 교과와 연결 학습 방법에 대한 학습 (메타 학습, 메타 인지) 학습은 고정된 양이 아니며 개인의 학습 능력은 바뀔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한 교육 정확하게 연습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 제공 학습 모니터링과 조정 지식과 기술, 학습과 능력을 연결해서 실행하는 능력 개발 비판적 사고 : 조사, 분석, 해석, 통합, 평가 창의적 사고 : 디지털 리터러시 : 정보 검색,취사 선택과 해석, 종합, 활용 능력 문제해결 능력 :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요점 식별 및 대안을 검색, 선택, 평가, 구성 및 평가하고 정보를 해석, 미디어와 기술 활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개인의 자질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만들어 가는 능력 사회 관계 기술 책임감과 의무 자기 효능감, 자존감 정서적 회복력 변화에 대한 적응력 감수성 : 세계의 경제, 사회, 정치, 기후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력 개인 자질 발견 진로 파악 및 직업 교육 기업가 정신 사회적 학습과 사회 관계 기술 개발 (협력 수업, 협동 학습) 협동 학습 : 협력적으로 일하는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 자부심 및 긍정적인 사회적 기술에서 극적인 증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력 다양성 가치의 수용과 포용 타인에 대한 청취 협업 능력과 상호 연결 능력 지역 공동체 감각 세계 시민 의식 이종 문화 이해와 문화적 경쟁력 21세기 미래 교육의 주요 아젠다
  • 5. - 학습 규모(인원)와 관계, 학습 시간(리듬), 학습 공간, 학습 주제, 수업 방식과 도구 21세기 교육문화의 변화
  • 7. 그린 학교
  • 8.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변화의 방향 그 린 학 교
  • 13. 능북초등학교(유치원, 교실)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개방형 마을도서관과 식당) 유현초등학교 (학생자치회실)
  • 14. 학습 공간의 실내외 연결은 세계 학교건축 역사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교육건축학의 주요한 과제였다. 우리나라의 학교 상황은 어떠한가? 실내와 실외가 철저하게 분리된 구조다. 만약 교실에서 곧바로 야외로 연결되어 학급별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된 야외 공간이나 여러 반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다면 어떤 교육활동이 펼쳐질까? 교실과 연결된 야외 공간은 수업 공간을 확장해주어 다양한 교육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교실과 연결된 외부 공간이 비나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는 차양이 있다면 더 유용할 것이다. 고정된 실내에서만 수업을 하는 것과 교사의 의도에 맞게 선택한 적절한 학습환경의 변화 중 무엇이 더 도움이 될까? 실내와 실외의 공간이 잘 연결되면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교육활동의 운영방식이 달라진다. 그럼에도 ‘실내외 공간 연결’은 공간 재구조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공간을 실내외로 개방하고 연결하는 것은 ‘교육공간의 확장과 접근성’ 그리고 ‘유연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우리가 학급 텃밭을 가기 위해서는 복도, 계단, 현관을 거쳐 텃밭이 위치한 장소까지 긴 동선을 통해 이동을 해왔다. 다녀오는데 소요되는 이동시간, 이동 중 생활지도 등 실제 수업을 위한 시간의 많은 부분을 수업과 상관없이 사용해왔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 공간의 이용을 줄이게 된다. 실내외 공간의 연결은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 접근성의 향상은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진, 화재와 같은 재해로부터 우리를 더 안전하게 해준다. 학교의 실내 공간을 어떤 야외 공간과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진다. 실내 교실과 야외테라스, 운동장, 놀이터, 잔디 마당, 학교 숲, 학습정원, 텃밭 등 어떤 공간과 연결하느냐에 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의미와 공간 활동을 조금씩 다르게 확장하고 변주한다. 공간의 실내외 연결은 공간의 확장과 접근이라는 관점 외에도 공간의 유연성과도 관련이 깊다. 야외로 연결된 교실, 복도, 식당, 현관홀은 지금과는 다르게 더욱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야외 교실
  • 17. 학습 정원 1992년 유엔은 브라질에서 환경과 관련한 국제 회의를 갖고 리우데자네이루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21세기의 지속 가능한 개발 계획과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선언이 발표 된 후 많은 국가에서 지속 가능성을 교육 주제에 포함 시켰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는 이제 가장 중요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교육 과정에 생태 전환 교육을 포함 시켰다. 또한 세계 곳곳의 학교에서 연병장 같은 학교 운동장을 바꾸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단순히 스포츠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포괄하는 장소이자 사교의 장소, 보다 다양한 야외 학습 활동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지속 가능한 그린 학교를 지향하는 학교 중에는 운동장을 풍부한 식생을 포함한 학습 정원으로 만드는 곳들이 있다. 학습 정원으로 바꾼 학교들은 야외에 구기장, 체육 활동 공간, 비 구조적 자연주의 놀이터, 잔디 마당, 야외 학습장, 텃밭 정원, 나비 정원 등 보다 다양한 구역들을 포함한다. 축구장과 육상 트랙 중심이었던 운동장은 아이들이 자연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이고 1차적 공간으로 바뀐다. 학습 정원과 학교 숲 개념을 도입한 학교들은 담장 주변 식재를 바꾸어 조경 요소가 운동장 중앙으로 들어오게 하고 다른 공간들과 어울리게 해서 그늘과 자연이 풍부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다양한 바닥재와 재료를 사용하여 야외 시설들을 구성하고 풍부한 인지와 관찰의 환경을 제공.
  • 21. 스마트 학교
  • 22.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변화의 방향 스 마 트 학 교 유무선 통신, 충전 인프라 확충 학생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 교사 수업 활용 디지털 장비 확충 (다양한 디지털 프리젠테이션 장비 및 특정 과목 수업에 특화된 디지털 장비) 디지털 미디어 특화 공간 - 멀티 미디어 스튜디오 - 능동학습교실 디지털 매체 활용 수업을 위한 공간 변화 - 공간의 연결성, 개방성, 다양성 확대 - 활동 특성을 반영한 주제 공간 조성 - 학습 코칭을 위한 공간 기반 시설 및 장비/ 공간
  • 29.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 30. 순천 북성고등학교
  • 31.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변화의 방향 획일적인 편복도 교실 다양한 교실 모델 도입 다양한 학습 공간 조합 획일적인 특별교실 학제간 융합 특별교실 모델 통행만을 위한 좁은 복도 2차 학습(생활) 공간 조성 (활성복도, 다양한 비공식 공용공간) 좁은 현관, 분리된 도서관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 (학습 허브, 학습 카페, 다용도 홀 ) 기계적/행정적 단순 공간 배분에서 공간 이요율 분석에 따른 공간 다목적화와 미래 학습공간 조성 미 래 학 교 학습 공간의 유연성, 가변성, 적응성, 연결성, 다양성을 높이도록 공간 구성 용도가 특정된 전용 공간보다 공용공간과 다목적성 공간 비율 제고
  • 32. 미래 학교의 교실모델들
  • 33. 주요 교실 모델
  • 34. 개축 또는 신축 학교의 학습 공간 조합 패턴 21세기 교육의 변화에 맞춰 학습 공간을 재구조화할 때 어떠한 공간 조합 패턴을 선택하여야 할까? 북미, 영국과 독일, 오스트레일리와 뉴질랜드 등의 새로운 학교들은 개축 또는 신축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다음의 공간 조합 패턴들을 적용하고 있다. ‘ 각각 학습 클러스터(또는 학습 커뮤니티)’, ‘학습 스튜디오( 또는 학습 전경형)’라 불리는 공간 조합 패턴을 자주 적용한다. (또는 학습 커뮤니티) (또는 학습 스튜디오)
  • 35. 학습 커뮤니티 ‘ ’ 학습 커뮤니티 는 다목적 공용공간(학습거실)을 중심으로 가변 확장형 교실, 일반 교실, 교사팀실, 역동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배치한다. 다목적 공용공간으로 야외 활동 공간과 바로 연결하고, 역동적 활동 공간은 학교의 다른 공간들로 이어지는 중심 동선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몇몇 공간은 중심의 다목적 공용공간을 향해 크게 개방적으로 연결하거나 닫을 수 있는 넓은 문이나 창고식 거치형 문이나 접이식 문을 설치한다. 이때 각 교실들을 기본 학습 공간으로 사용하고 다목적 공용 공간을 좀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수업이나 활동, 휴식, 상영, 사교, 그룹 작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 36. 학습 스튜디오
  • 37. 편복도 교실의 리모델링 방안들
  • 38. 건물 끝단부의 영역 구분이 필요할 경우의 편복도 교실 변형 ex) 병설 유치원 또는 STEAM 교실 등 구현 시
  • 39. 융합교육을 위한 특별 교실 모델
  • 41. 특별교실들의 근접 배치와 공유하는 공간들의 상호 연결이 중요하다. * 학제 간 융합을 고려한 특별교실들의 근접 배치와 과목 경계를 넘는 공유공간의 조성
  • 42. 창작, 제작, 예술, 과학 교실들의 공간 조합 : 학습 아뜨리에 모델 (공용 작업 공간) 미술실 목공실 또는 메이커실 과학실 가사실 - 특정 장비와 설비가 필요한 과목별 전용 공간 - 이론 수업 또는 그룹 활동 공간은 공동 이용을 고려한 조성 - 특정 장비가 필요없는 작업과 실험을 위한 공동 공간 - 학제간 융합을 위한 공동 작업 공간 조성
  • 43. 다빈치 스튜디오 모델(미술, 과학 등 결합 모델) 21세기 교육은 학제 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학습과 프로젝트 수업이 특징이다. 특정 과목만 지원하도록 디자인된 특별교실에서 융합적 수업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디자인해야 융합적 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이자 건축가, 공학자, 수학자였던 융합적 지식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의 이름을 빌린 다빈치 스튜디오가 실행 가능한 공간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곳은 모든 종류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 수업과 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하고 통합적인 학습 공간이다. 현대의 다빈치 스튜디오를 어떻게 디자인할까? 좋은 다빈치 스튜디오는 우선 일광과 인공 조명이 적절한 조명을 제공한다. 차양이 있는 야외 공간 또는 야외 작업장과 연결되어 있어 작업을 야외로 확장할 수 있다. 다만 물리적으로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통창 유리나 대형 유리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스튜디오 실내외 야외 작업장은 연결되어 있다. 다빈치 스튜디오는 청소하기 쉽고 쉽게 손상되지 않는 바닥이 있다. 천장은 높고 천장에는 거치식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바닥의 작업대는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스튜디오에는 예술 창작 영역과 과학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물리적으로 하나의 공간 안에 통합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두 영역 사이의 접이식 문이나 이동식 가벽을 이용해서 분리와 개방이 가능하다. 예술 교육을 위한 준비실 겸 창고와 과학 수업을 위한 준비실이 분리되어 있다. 예술과 과학 영역 모두에 물을 쓸 수 있는 개수대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과학 영역에는 전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전열기 가까이 환기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전체를 예술 수업을 위해, 또는 과학 수업을 위해 또는 각각 분리하여 사용하거나 융합적 활동이 가능하다. 종종 이곳에서 작업 소음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차음이 필요하다. 이곳은 단지 예술 창작 또는 과학 실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 수업을 위한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빔 프로젝터나 대형 모니터 또는 화이트 보드가 설치된 벽면이 최소 2곳 이상에 마련되어 있다. 이뿐 아니다 자주 그룹 별 토론과 과제 수행을 위해 각 그룹 테이블을 띄워 배치해야 할 필요 때문에 일반적인 교실의 크기 보다 최소 2.5배 이상일 필요가 있다. Wifi를 지원하거나, 검색 부스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더해 작품의 보관 구역 또는 전시 구역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러한 다빈치 스튜디오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교사들은 더 많이 협력해야 하고, 학생들에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더 제공해야 한다.
  • 44. 음악교실의 변화 연주, 연습, 휴식, 공연,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있는 다목적 공연 예술 공간, 손 쉽게 이동 가능한 가구를 사용하여 바닥 공간을 넓게 전환할 수 있고 음악 외 다른 신체적 활동이나 연극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흡음, 차음,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최근의 음악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음악이론, 노래 수업, 기악 수업 외에 전자악기, 밴드 악기, 미디 편집 등 수업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또는 댄스와 음악 교육의 결합을 위해 음악교실과 신체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근접한다. 음악실 신체활동실 (댄스, 요가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 광장형 공간
  • 45. 단순 제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융합적 학습 활동(이론, 제작, 검색,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 46. 다양한 내부구역을 가진 언어교실
  • 47. 2차 학습 공간 활성복도(생활복도, 놀이복도, 학습복도), 비공식 공간(개별, 그룹 틈새 공간) 공용공간(학습거실) 광장형 공간 소그룹실 등
  • 51. 동굴 공간(조용히 몰입하거나 쉴 수 있는 개별 공간)
  • 53. 용인 대지중학교
  • 57. 웅덩이 공간(모둠, 놀이,사교, 학 공간)
  • 58. 다목적 공간 또는 다목적 교실 (다양한 활동과 수업 방식을 지원하면서,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보다 풍부한 학교 생활 지원 )
  • 59. 레지오 어린이 재단이 지원한 이태리 초등학교 다목적실 레지오 어린이 재단과 에넬 꾸오레(Enel Cuore)가 이탈리아 학교의 질을 발전시키기 위해 개발한 "Fare Scuola" 프로그램의 일부로 우디네 시의 에스뻬리메뜨로(Esperimetro) 학교의 다목적실을 조성했다. 이 다목적실은 제3 ‘ ’ 의 교사로서의 공간 을 강조한 이태리의 저명 교육학자 로리스 말라구찌(Loris Malaguzzi)가 구체화한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lia) 교육철학을 공간에 반영했다. 말라구찌는 과목별로 구조화된 교육과정 보다는 학생들의 자연스런 관심과 호기심에 따른 탐구와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강조했다. 에스뻬리메뜨로 학교의 다목적실 역시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유연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다목적 공간은 1층에 약 80평방 미터 공간에 꾸며졌다. 이곳은 좌석과 좌석 밑의 비밀 상자, 책장, 전시 대, 선반, 수납함, 안내판, 내부 화단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읽기, 연극, 음악, 식물 관찰, 창작 워크샵과 같은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의 혼합과 융합을 유도한다.
  • 61. 학습, 놀이, 독서, 공유 등 다목적 이용을 위해 가구, 소파, 쿠션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 구역을 설정한 초등학교 도서관 디자인 다목적 도서관
  • 62. 학교의 심장이 되는 스마트 기반의 광장형 공간 (다양한 연령, 계층, 학생과 시민, 교사의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성을 키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목적 광장형 공간 조성 )
  • 63. Radstadt Schule의 증축과 중앙 공용공간과 분산형 공용공간 초중등 통합학교인 Radstadt Schule는 학교급별 각각 곳곳에 비공식 공용공간을 두었을 뿐 아니라 지하 광장형 공간과 더불러 건물동 간 연결부에 초중등학생들이 교차 교류할 수 있는 공동 공용공간을 조성했다. 가능하면 각 교실들을 공용공간을 향해 열려 있고 유리로 조망할 수 있도록 시각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학교 급별 공용공간, 초중등 교차 교류 공용공간 함께 조성) 공용 공용 공용 광장 공간 공용
  • 68. 밀양 밀주초등학교 - 현관+도서관+카페 + 프론트 결합
  • 72. 72 미래 사회의 학교는 지식 기반 사회와 평생 학습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는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구심 공공 공간로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과 지역 소멸이 문제가 되면서 학교가 선도적으로 지역의 발전 동력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OECD의 미래 학교 전망에 따르면 향후 학교는 지역 사회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시설을 복합화할 것이다. 학교 시설 복합화는 단순히 학교 내 부지 시설의 주민 이용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학교 시설의 주민 이용, 반대로 학생들의 지역 문화 교육 시설 이용 등을 포괄한다. 학교 시설 복합은 시설의 조성 후 복합 시설의 이용규칙, 운영, 관리, 협력, 주민과 학생의 교류 계기 마련 등을 고려해야 한다. - 기존 학교 시설의 주민 이용 개방 - 학생, 주민 공동 이용 시설 신규 조성 - 학교의 인접 지역 시설 이용 - 지역 교육사회 센터형 학교 시설 복합화
  • 73. 학교시설 복합화의 유형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단순히 학교 내 부지 시설의 주민 이용 시설 (생활 SOC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학교 시설의 주민 이용을 포괄한다. 학교 시설 복합은 시설의 조성 후 복합 시설의 이용 규칙, 운영, 관리, 협력, 주민과 학생의 교류 계기 마련 등을 고려해야 한다. - 기존 학교 시설의 주민 이용 개방 - 부지 내 학생, 주민 공동 이용 시설 신규 조성 학교 시설 복합화 유형
  • 74. 서울 금호초-열린금호교육문화관 1958년에 개교한 후 노후화 된 서울 금호초의 증개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1997년 서울시, 성동구청과 교육청, 교육부와 지속된 협의를 통해 학교 내 부지에 학교 복합 시설로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2001년 12월에 준공하였다(김현자 외, 2017) 복합화 시설 대상은 학교 교육 과정상 필요한 시설을 우선하였으며, 지역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시설 중 학생 또는 교직원의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이재림, 1999). 주민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파악하는 것은 학교 시설 복합화 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 공공 공간으로서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지역 사회의 구심점이자 복합 공간으로 위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정된 시설은 지역 주민의 학교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수영장과 체육관, 마을에 없었던 도서관, 주차장, 종합 문화관으로서 기능할 소극장, 헬스장, 에어로빅실, 전시실, 일반 강의실이었다. 협의 과정에서 투자 방향이나 소유권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건설 방향은 먼저 기본 학교 시설은 교육청에 의해 투자하고, 지역 사회-마을과 관계된 시설은 지방 자치단체의 투자 유치에 의해 추진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금호초와 열린 금호 교육문화관은 일체형으로 지하 4층부터 2층까지는 복합화 대상 시설인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 실, 소강당 등의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 층까지는 초등학교 각 교실이 배치되었다.각 시설은 각기 독립된 시설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운동장만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대체육관은 주민과 학생들의 이용시간 협의를 통해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소 체육관은 현재 학교 일부 학생들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학교는 교육 문화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하여 관여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지하 1층 수영장은 학생 생존 수영을 위하여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수영장을 찾아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리하다. 지하 1층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었으나 내부 연결로 차단 후 현재는 교직원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육 문화관은 수업 시간 이외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된다. 수영,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의 스포츠강좌와 피아노, 외국어, 논술 NIE 등 문화 강좌를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학생, 직장인, 주부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현재 초등학교와 교육 문화관의 소유권은 교육감에게 있고, 관리·운영은 학교장과 성동구청 (도시 관리 공단에 위탁)이 나누어 맡고 있는데, 교육 문화관의 경우 도시 관리공단에서 운영하지만 소유권자가 교육감이므로 공과금은 학교로 청구되고 있다. 보안 관리는 학교와 교육문화관 각각에서 책임을 지며, 상호 통행도 지정된 연결 통로 외에 이용 할 수 없다. 운영 주체와 소유권을 가진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교육문화관을 관리하는 도시 관리 공단에서 학교와 협의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교육문화관 시설에 대한 보수·유지의 책임이 있다. 김종열(2015).지역주민의 생활중심공간으로서 복합커뮤니티시설 개선방안. 김현자 외(2017). 학교시설 복합화 가능성과 한계 분석. 경기도교육연구원. 기획예산처 (2017). 교육문화복지복합시설국내외사례. 이재림 (1999). 시설(施設) 복합화(複合化) 학교(學校) 추진(推進) 사례(事例). 교육시설, 6(2), 94-101.
  • 75. 대전 기성 중학교-종합 복지관 기성중학교는 광역시 외곽 농촌 지역 학교로 2021년 현재 총 40여명 학생들이 재학 중인 작은 학교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여 지역 노인들과 학생들의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을 해결하고, 작은 학교의 유지를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청의 협의하에 추진되었다. 2006년 착공하여 2009 년 8월 완공되었고, 지자체에서는 학교 내 부지에 조성한 종합복지관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 (2009, 7)하였다(김현자 외, 2017). 학교복합시설로서 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2006년 9월 주민 간담회를 열어 기성중학교 부지 활용안을 제안하였고, 그 달에 학부모 총회를 열어 건립 부지를 확정하였다. 그해 12월에는 종합복지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대표, 교육청, 시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였다. 같은 해 대전시 건축 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설계를 추진, 2009년에 완공하게 된다. 종합복지관은 시비 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기성 중학교 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학교 운동장과 시멘트콘크리트 관람석을 접하고 있어 경계가 분명히 구분된다. 또한 일반적인 문화 ·체육 시설에 더하여 노인 복지 시설인 찜질방과 물리 치료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종합복지관은 초등학생 이상의 연령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은 자가 차량이나 노선 버스로 왕래하고 장애인은 시설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중학교는 종합복지관의 다목적 체육관에서 주당 2~3시간 정도 체육 활동을 하고 토요일에는 방과후 교실 수업으로 배드민턴이나 탁구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경제 교실, 자원 봉사 체험, 방학 중 독서 교실 등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 이용 프로그램을 취미나 스포츠 활동을 위해 선택함으로써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운영은 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 수탁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복지관운영위원회(12명)이 조직되어 연 4 회 정기회의 및 필요 시 임시 회의를 개최하여 여러 사안들을 처리하고 있다. 학교의 학사 일정과 교육 활동을 우선시하여 지역 주민 대상 프로그램 장소가 가끔 변경되기도 한다. 기성중학교는 종합복지관 이용자들의 학교 시설 출입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학교 복합 시설 관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학생의 안전 관리이다. 학교와 종합 복지관의 출입구 등을 분리하 고, 학교 시설 출입 제한 등 학생의 안전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종합 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익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값싼 이용료로 수입이 많지 않고 할인 대상이 넓어 지방 자치 단체의 운영비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지방 자체단체는 시설입장료, 대관료 등에서 수익 창출을 좀더 요구하고 있다.
  • 76. 시흥 배곧너나들이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시흥 시가 선정되었고, 시의 학습 도시 만들기 사업과 교육청이 추진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의 연계 필요성이 대두되었 다. 또한 학교 시설들의 노후화 및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학교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였다. 이에 교육청과 시가 협력하여 배곧누리 초등학교 건립과 함께 문화, 복지 시설 건립을 함께 추진하였다. 본격적인 사업의 추진 전 2016년 시설 복합화 전략 연구를 통해 시흥 학교들과 공공시설 현황 및 이용실태 분석하였고, 생활 체육 시설과 문화시설 순으로 학교 시설 복합화 방향을 설정하였다. 배곧너나들이는 2019년에 건립되어 마을 지역 주민 교육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학교 복합시설의 배치 형태는 일체형이나 독립형으로 하기보다는 공유형으로 개발되었다. 신설 학교 내에 추진되므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복합시설을 구성하였다. 이곳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층에 사무실, 북 카페가 있고 2층은 도서관, 강의 및 활동실, 3층은 GX실 육아 카페, 대 강의실, 건강관리실, 4층은 강의실, 동아리실 등이 있다. 복합 시설은 전적으로 시흥시 교육청소년 재단에서 위탁 운영되며, 학교 시설은 학교의 책임 아래 관리 운영된다. 시설 활용에 있어 체육이나 국어 교과 독서 활동 등 학교의 교육 과정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편이나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의 교육 활동과 연계되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학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평생 학습을 고려하여 배움터로서의 시설 복합화가 이루어졌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을 신청하며, 대면 강의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 시설을 시흥시 교육청소년 재단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설의 목적이나 비전을 세우고, 운영 방침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제안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학교와의 연계 측면에 있어 교육 과정에 맞춰 융통성 있게 각 교실 대여 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 77. 양평 서종초 마을공동교육과정지원센터 경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 디자인 가이드
  • 78. 순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센터와 세대 공감 비타민센터 경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 디자인 가이드 순천 남 초등학교 유휴 공간이었던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세대 공감 비타민 센터'를 조성. 비타민 센터는 2019년 8월 13일 순천 시와 순천교육지원청 간 '순천남초 학교재생 특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학교 재생 TF팀 회의, 주민 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상3층 연면적 3030㎡ 규모로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활력 공간으로 조성. 1층 : 비타민 저전골 마을조합, 저전동 현장지원센터 입주 모두의 부엌(공유주방), 저전 자치 작은도서관, 마을 박물관 설치하여 주민, 청소년 공동 이용 2층 : 순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센터,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입주 마을 돌봄단과, 신중년층의 교육과 재취업 지원 3층 : 비타민실, 방송실, 음악실 설치
  • 79. - 초등학교, 공민관, 도서관 학교 시설 복합화, 특별교실의 개방 일본 사이타마현 시키 소학교는 이미 있던 남쪽 건물을 내진 보강하며 대규모 개 보수했다. 이 학교의 특별 교실(음악실 · 과학실 · 조리 실습실 · 가정과 교실 등)을 야간 · 휴일에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평생 학습동(공민관 · 도서관)에는 어린이 방 · 연수실 · 다목적실 · 화실 · 홀 · 공예실 · 도예실이 있다. 이곳에서 아동, 청년, 노인층까지 다세대를 대상으로 강좌를 개최한다. 도서관은 별도의 관장과 직원을 두고 있다. 학교 · 도서관을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데, 성인과 아동의 접촉 시 안전을 위해 하드웨어(CCTV) 요소와 소프트웨어(위기 관리 매뉴얼)를 조합해서 유연한 방범조치를 취하고 있다. 복합 학교시설은 피난처와 동시에 재해대책본부로 이용한다. 이곳에는 재해 장비의 저장소와 위성 중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방재 기능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축전 장치도 설치되어 있다. 특별 교실을 개방하는 시키 소학교
  • 80. 교토 오이케 시립 소-중학교(京都御池小中 校 学 )의 사례는 상상 이상이다. 학교 시설 복합화는 단지 교육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 압축 도시 전략에 기반해서 내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고, 학교 시설 복합화 시설 정비과라는 부서도 따로 두고 있다. <학교와 통합된 복합시설> ① 보육원 / ② 노인 복지 시설 (데이 케어 센터) / ③ 교육 센터 (일종의 문화센터) / ④ 상업 ⑤ 방재 비축 창고 /⑥ 빌딩 관리 회사 <시설복합 배치의 원칙> - 각 시설은 출입구 · 동선을 명확하게 나누어 배치 /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은 운동장에 접해서 배치(아동 · 학생의 체육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 상업 시설은 도로변에 접해 배치(레스토랑의 야외 테라스 석을 마련하는 등 거리 활성화) <시설 복합화의 이점> - 기존 방식에 비해 시설 정비 · 유지 관리 비용이 30 % 감축. - 설계에서 유지 관리까지 일괄 발주에 의한 효율적인 사업 실시. - 복합 시설의 24 시간 관리 체제 · 정기적 모니터링을 포함 - 안심 효율적인 유지 관리. - 세대 간 교류와 활기의 창출 초중고 일관 교육의 실현. - 지역의 밀도 높은 공간 활성화 * 도전 과제로는 ① PFI 방식의 도입 과제 (공공 계약 조례). ② 지역 주민·학부모 합의 교육, 행정, 상업 시설까지 복합한 오이케 시립 중학교
  • 81. 주택형 또는 마을회관형 학교 주택형 또는 마을회관형 학교는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나 도심의 소규모 특수 학교에 적합한 유형이다. 가정집처럼 아늑하고 안정감을 갖고 있다. 외관도 주위의 주택이나 건물과 유사한 형태가 일반적이다.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적합한 유형이다. 주택형 학교는 학습 공간을 복도를 따라 배치하지 않고, 마치 주택에서 거실 주위로 방을 배치하듯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학습 공간을 배치한다. 주택형 학교는 크고 작은 공간과 공간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일 경우 지역의 보건소나 어린이집, 그 외 마을 복지 시설과 통합하기도 한다. 점점 인구가 줄면서 학교의 통폐합이 우려되는 농산어촌에서 마을의 작은 학교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 82. 지역공동체 복합센터형 학교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과 지역 소멸이 문제가 되면서 공공시설의 총량을 조절하고 줄여나갈 수 밖에 없는 지역사회에서 학교가 선도적으로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구심이 되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평생 학습이 필요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는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교류와 협력, 교육, 일상의 구심 공간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 OECD의 미래 학교 전망에 따르면 향후 대다수 학교는 지역 사회 센터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시설을 복합화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속속 등장하는 학교 모델이 지역사회 센터형 학교이다. 네델란드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인 아르헴 시의 개방적이고 넓은 프레시하프(Presikhaaf) 재개발 주거 지구에 MFC 프레스하펜(Presikhaven)으로 불리는 새로운 지역 공동체 복합센터가 들어섰다. 이 센터는 미래 학교와 공공 기관의 변화 방향을 가늠케 한다. MFC는 3층 건물로 10개의 교실이 있는 공립 초등학교, 12개의 교실이 있는 가톨릭 초등학교, SKAR 방과후 보육 시설이 있는 탁아소 센터, 놀이 공간, 아르헴 시의 지구 사무실, 커뮤니티 센터, 일종의 교육 복지 기관인 라인란트(Rijnland) 재단, 청소년 센터, 겔더란트(Gelderland) 경찰서, 프레시하프 도서관, 하르헴 체육관을 포함하고 있다.
  • 83. 학교 전용, 학교-지역 공용, 지역 전용 공간 북미나 유럽에서 가장 포괄적인 마을 공동체 학교는 교사, 가족, 이웃이 함께 혁신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 사회 센터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을 공동체 학교는 가르치는 곳 그 이상이며,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동체 센터이자 허브로 인식되고 있다. - 지역 공동체와 학교가 공간을 공유하는 모델에는 학교 내 시설 이용, 학교 내 복합시설 조성, 학교 밖 지역 시설 이용, 센터형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기본적으로 안 전, 영역 분리, 운영 분담, 업무 외 시간의 주민 이용, 주민 이용 공간의 별도 수납 또는 보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학교 내 공간을 조성하는 두 가지의 경우 학교 영역, 학교-지역 공용 영역, 지역 전용 영역, 24시간 영역을 아래와 같이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 학교 전용 영역에는 교실, 실험실, 교직원실 및 특정 공간들이 포함된다. 이 영역은 학교 교직원과 학교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지역 공용 영역에는 체육관, 강당, 공연장 또는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실, 전시 공간, 회의실, 도서관, 운동장 등을 일반적으로 포함한다. 북유럽의 경우는 방과 후나 주말에 중앙 로비를 중심으로 한 광장형 공간을 포함한다. 지역 공동체 전용 영역 (+ 24시간 접근 영역)은 수업 시간 중에서 지역 주민 또는 학부모가 항상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은 단지 학부모회 실로 제한되어서는 안된다. 알바니아 타라나 지역의 세르베르테 마치 학교(Servete Maci School)는 공간을 조성할 때 위와 같은 마을공동체 학교 공간 에 요구되는 3 영역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 마을 교육 공동체의 활동을 교사들의 업무 시간에 제한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이웃들에게 학습의 시간과 학습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방과 후, 저녁, 주말 이용을 위한 공간의 제공과 더불어, 보안 영역의 설정과 안전시설이 필요하다. 학교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물론 다른 영역은 접근이 금지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학교 전용 공용 지역 전용 24시간 영역
  • 84. 알바니아 타라나 지역의 세르베르테 마치 학교(Servete Maci School)
  • 85. 00중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 사전기획 과정에서 광장형 공간과 그 주의의 특별 교실, 공동체 아카이브실, 소그룹실, 체육관을 아래와 같이 배치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공간 기획 사례 (00중)
  • 86. 학교의 공간 배치와 건축 유형 Play AT 연구소장 김성원 coffeetalk@naver.com https://www.facebook.com/groups/PaTI.Tech.Play
  • 87. 파빌리온(막사)형 학교 파빌리온(막사)형 학교는 1895년 처음 등장한 이후 1920년 경 발전하며 확산되기 시작한 학교 건축 유형 중 하나다. 채광과 환기, 자연과의 연결 등 쾌적한 학습 환경을 강조하며 기존 학교 건축을 개혁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이 학교 유형은 1960년대 유럽 중부 국가들에서 절정을 이루며 확산하였다. 1차, 2차 세계대전 전후 유럽의 대다수 도시들은 전쟁으로 파괴된 후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고, 도시의 주거 상태와 아동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는 매우 열악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축가와 교육자들은 쾌적한 학습 환경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학교 건물의 채광과 환기, 위생 환경을 향상 시키고 아동들의 신체적 활동을 촉진하고자 했다. 파빌로온 형 학교들은 대개 낮고 평평한 건물로 넓은 부지에 분산 배치되었다. 각 건물들은 회랑 형 통로로 연결했다. 본관은 다층이었고 일반적으로 관리실과 특별 교실을 배치했다. 체육관과 휴게실을 별동으로 조성했고, 여러 동의 낮은 1~2층 교사동은 긴 회랑형 중앙 통로를 따라 본관과 연결했다. 파빌리온 형 학교 교사동의 교실들은 외부의 놀이터나 정원, 공원 등 야외 공간과 직접 연결했다. 아이들의 야외 신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이다. 놀이터와 체육관, 음악실은 대개 분리했다. 교실은 대개 남동 향이며, 지붕은 대부분 완만하게 경사진 박공 지붕이나 단 경사 지붕 또는 평평한 지붕이다. 교실과 복도에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 각 공간 간 충분히 시각적으로 열려 있다.
  • 88. 방사형/포크형 학교 방사형 학교는 중앙 로비나 대형 홀을 중심으로 건물을 방사형으로 분기 하며 배치한 형태다. 대개 중앙 홀이나 로비에 주 출입구가 있다. 중앙 로비나 홀은 학교 전체 구성원이 교차하고 이동하는 순환 공간이자 학교의 심장인 광장형 공용 공간이 다. 중앙 공용 공간은 학교 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행사장, 교류가 일어나는 공간이자,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 대규모 공용 시설을 이곳에 배치한다. 중앙 홀에서 방사형으로 갈라진 건물 동들은 학년 별 또는 계열 별 주 학습 공간이나 기능에 따른 공간 영역 별로 활용한다. 방사형 건물의 배치 특성 때문에 건물과 건물 사이에 열린 안뜰이 여러 곳 만들어지는 데 주 운동장과 별도의 놀이터나 정원, 야외 학습장, 주차장 등으로 활용한다. 규모가 큰 국내 학교들은 여러 건물 동을 분기 할 경우 방사형으로 배치하지 않고 대개 수평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도 일렬로 건물 동을 배열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놓치지 않는 점은 각 건물 동을 하나로 이어 주는 동선 축이다. 다수의 현대 학교들은 각 건물 동을 연결하는 중앙 복도를 중앙 공용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형태를 포크형이라고도 부른다. 중심 공용 공간으로부터 각 건물 동을 분기 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방사형과 동일하다.
  • 89. 중정형 학교 중정은 건물의 가운데 있는 안뜰이나 정원을 말한다. 중정형 학교는 폐쇄적이었던 수도원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수도원 회랑형이라고도 부른다. 중정형 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ㄷ’자 건물 배치가 특징인 궁전형 학교도 수도원 건물에서 시작했을 정도로 수도원 건축은 학교 건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중정은 외부의 바람과 시선, 불량인으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연중 야외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건물 중앙으로 빛과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이기 위한 건축적 요소로도 자주 이용한다. 중정은 목적과 용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을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다. 중정을 놀이터로 만들 수도, 넓은 마당으로 조성할 수도, 정원으로 조성할 수도 있다. 학교 건물의 정 중앙에 중정을 두기도 하고, 중정을 여럿 두는 경우도 있다. 3~4층 이상의 건물일 경우 곳곳에 중정을 두면 건물의 채광과 환기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 중정의 면적이 너무 좁고 높은 건물들로 둘러 쌓인 경우 자칫 습하고 어두운 공간이 될 수 있다. 단점을 들자면 중정을 만들면 건물의 외부 면적과 중정을 둘러싼 복도 면적이 증가 할 수 있다.
  • 90. 홀(아뜨리움) 형 학교 홀형 학교는 복도를 따라 교실을 배치하지 않고 중앙의 넓은 홀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교실을 배치한 유형이다. 보통 홀은 주 출입구와 연결되고, 그 자체로 로비이자 다목적 광장형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공간과 공간을 이어 주는 교차 공간 역할을 한다. 아뜨리움(Artrium)은 로마 주택에서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고 환기를 개선하기 위해 조성한 중정을 의미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아뜨리움은 여러 층에 걸친 높이로 텅빈 중공(Void) 공간과 그 위를 투명 또는 반투명 지붕으로 덮거나 대형 천창을 설치한 대형 홀의 의미로 사용한다. 이러한 아뜨리움은 "공간감과 빛의 느낌"을 주고, 자연과 시각적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비 바람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중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건축 요소다. 중정이 건물 외부에 노출된 공간이라면 홀 또는 아뜨리움은 천장으로 덮인 건물 내부에 조성된 공간을 일컫는다. 폭이 넓고 층고가 높은 학교 건물을 지을 경우 자칫 어두워지고 환기가 나빠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곳곳에 크고 작은 아뜨리움을 여러 곳에 만들거나, 건물의 길고 넓은 중앙 통로 위를 천창으로 덮어 밝고 쾌적한 아뜨리움을 만들어서 건물의 채광과 환기 조건을 개선할 수 있다. 건물 중앙에 아뜨리움 홀을 둔 학교들은 오피스 빌딩을 모델로 삼고 있는 데, 아뜨리움을 중심 공간으로 삼고, 그 주위로 교실을 배치한다. 중앙 아뜨리움 형 학교는 대규모 다층 중고등학교에 가장 적합하다. 아트리움 홀이 중심 허브 역할을 하며 학교의 각 공간으로 연결한다. 학교 내에서 이동은 아뜨리움 홀을 중심으로 집결되고 교차된다. 주로 아뜨리움 홀을 향한 교실들은 유리 벽을 사용하거나 개방해서 채광이 좋고, 시각적인 개방감과 투명성을 갖도록 한다.
  • 91. 상자 속 상자(리버풀 모델)형 학교 21세기 새로 등장하기 시작한 ‘상자 속 상자 학교’ 유형은 층고가 높고 폭이 넓은 외피 건물 내에 학습 공간을 마치 커다란 상자 속의 작은 상자처럼 만든 학교이다. 주로 층고가 높고 폭이 넓은 폐 공장 건물이나 문 닫은 대형 마트나 창고, 차고 같은 대형 건물 내부에 경량재를 이용해서 학습 공간을 만든다. 이 경우 외피 건물과 내부 공간이 구조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경량재를 활용하여 내부 학습 공간을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내부 학습 공간을 재 구성하거나 리모델링 하는 데 편리하다. 이러한 ‘상자 속 상자 학교’는 영국에서 컨벤션 센터를 연상시키는 리버풀 모델로 발전했다. 리버풀 모델 역시 건물 외부와 내부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 92. 학습거리형 학교 놀이, 학습, 작업,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복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폭을 넓힌 확장 복도는 홀 웨이(Hallway)를 거쳐 학습 거리로 발전해왔다. 폭이 3m 내외인 전통 학교 복도에 비해 폭이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확장 복도는 일반적으로 폭이 5m 이상이다. 이렇게 넓은 복도를 다목적 2차 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홀웨이(Hall way)는 단순히 복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홀처럼 층고가 높고 확장보다 더 넓은 통로를 말한다. 학습 거리형 학교는 큰 도로 주변으로 좁은 골목길이 갈라지는 상가 거리와 같은 넓은 중앙 통로를 따라 학습 공간을 배치하거나 다른 공간들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좁은 복도를 연결한다. 복도 양쪽에 교실을 배치한 중앙 복도형 학교의 현대적 변형이라 할 수 있다. 홀 웨이 방식이나 학습 거리형 배치는 21세기 학교가 요구하는 공간적 유연성과 다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단순 통행 만을 위한 복도는 없다.’는 21세기 학교의 주요한 특징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학교 공간 조성 모델이라 할 수 있다.
  • 93. 수직 빌딩형 학교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밀집에 따라 지가가 상승하면서 각국 주요 도시에서 학교 부지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부지 구입비를 별도로 책정하던 과거와 달리 교육부가 학교 조성비에 부지 구입비를 포함 시키면서 더욱더 도심이나 신규 주택 단지 내에 충분한 학교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도심지 내 넓은 부지에 충분한 야외 공간과 여유로운 건물동 배치는 상상도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가가 높은 고밀도 도시의 협소 부지에 수직 빌딩형 학교가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수직 빌딩형 학교는 일반 사무 빌딩처럼 단순히 분리된 층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다. 가능한 층간 공간 분리를 지양하고, 환기,채광, 층간 수직 이동과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고유한 구조적 특징을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교 건물 중앙에 저층부터 고층까지 수직으로 중공(Void)이 있는 아뜨리움을 두는 점이다. 아뜨리움은 무엇보다 수직 빌딩 형 학교에서 환기와 채광을 위해 필요하다. 다수의 도심 수직 빌딩형 학교들은 도시와 자연스런 연결성을 강조하며 학교의 일부나 건물 하부 공간 또는 중심의 아뜨리움을 도심의 주요한 공공장소로 개방한다.
  • 94. 타운형 학교 타운형 학교는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지역과 어울린다. 학교와 주변 마을이 느슨하게 연결되도록 학교 내 건물 동들을 조성한 때문이다. 타운형 학교는 개별 교실이나 학습 클러스터 단위로 학습 공간을 분리해서 마치 마을의 거리를 따라 배치한 주택들처럼 기능적으로 구분된 여러 건물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형은 작은 도시처럼 가장 공적인 공간인 "중심 공간"과 이 주위로 학교의 가장 중요한 "건물"들에 해당하는 도서관이나 강당이 둘러싸고 있다. 그 다음 학교의 중심부에서 도시의 도로처럼 통로나 외부 거리를 통해 이어진 건물들은 점점 더 개별적인 학습 공간들로 연결된다. 이러한 유형의 학교는 실·내외 연결과 학교와 마을의 연결을 중요시 한다. 학교 내 야외 동선은 마을 거리의 골목과 거리처럼 구성되어 있어 학교 내 생활을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타운형 학교는 지역의 건축 문화나 자연 풍광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학교 건물의 지역적 특색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공동체와 지역 사회 소속감, 애향 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 학교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분리된 건물 동과 건물 사이 야외 동선을 통해 학생들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나 눈이 오는 날을 대비해서 차양 통로를 설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95. 학습 정원형 학교 1992년 유엔은 브라질에서 환경과 관련한 국제 회의를 갖고 리우데자네이루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21세기의 지속 가능한 개발 계획과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선언이 발표 된 후 많은 국가에서 지속 가능성을 교육 주제에 포함 시켰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는 이제 가장 중요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교육 과정에 생태 전환 교육을 포함 시켰다. 또한 세계 곳곳의 학교에서 연병장 같은 학교 운동장을 바꾸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단순히 스포츠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포괄하는 장소이자 사교의 장소, 보다 다양한 야외 학습 활동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지속 가능한 그린 학교를 지향하는 학교 중에는 운동장을 풍부한 식생을 포함한 학습 정원으로 만드는 곳들이 있다. 학습 정원으로 바꾼 학교들은 야외에 구기장, 체육 활동 공간, 비 구조적 자연주의 놀이터, 잔디 마당, 야외 학습장, 텃밭 정원, 나비 정원 등 보다 다양한 구역들을 포함한다. 축구장과 육상 트랙 중심이었던 운동장은 아이들이 자연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이고 1차적 공간으로 바뀐다. 학습 정원과 학교 숲 개념을 도입한 학교들은 담장 주변 식재를 바꾸어 조경 요소가 운동장 중앙으로 들어오게 하고 다른 공간들과 어울리게 해서 그늘과 자연이 풍부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다양한 바닥재와 재료를 사용하여 야외 시설들을 구성하고 풍부한 인지와 관찰의 환경을 제공.
  • 96. 타운형 학교 타운형 학교는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지역과 어울린다. 학교와 주변 마을이 느슨하게 연결되도록 학교 내 건물 동들을 조성한 때문이다. 타운형 학교는 개별 교실이나 학습 클러스터 단위로 학습 공간을 분리해서 마치 마을의 거리를 따라 배치한 주택들처럼 기능적으로 구분된 여러 건물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형은 작은 도시처럼 가장 공적인 공간인 "중심 공간"과 이 주위로 학교의 가장 중요한 "건물"들에 해당하는 도서관이나 강당이 둘러싸고 있다. 그 다음 학교의 중심부에서 도시의 도로처럼 통로나 외부 거리를 통해 이어진 건물들은 점점 더 개별적인 학습 공간들로 연결된다. 이러한 유형의 학교는 실·내외 연결과 학교와 마을의 연결을 중요시 한다. 학교 내 야외 동선은 마을 거리의 골목과 거리처럼 구성되어 있어 학교 내 생활을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타운형 학교는 지역의 건축 문화나 자연 풍광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학교 건물의 지역적 특색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공동체와 지역 사회 소속감, 애향 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 학교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분리된 건물 동과 건물 사이 야외 동선을 통해 학생들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나 눈이 오는 날을 대비해서 차양 통로를 설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97. 주택형 또는 마을회관형 학교 주택형 또는 마을회관형 학교는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나 도심의 소규모 특수 학교에 적합한 유형이다. 가정집처럼 아늑하고 안정감을 갖고 있다. 외관도 주위의 주택이나 건물과 유사한 형태가 일반적이다.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적합한 유형이다. 주택형 학교는 학습 공간을 복도를 따라 배치하지 않고, 마치 주택에서 거실 주위로 방을 배치하듯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학습 공간을 배치한다. 주택형 학교는 크고 작은 공간과 공간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일 경우 지역의 보건소나 어린이집, 그 외 마을 복지 시설과 통합하기도 한다. 점점 인구가 줄면서 학교의 통폐합이 우려되는 농산어촌에서 마을의 작은 학교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 98. 지역공동체 복합센터형 학교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과 지역 소멸이 문제가 되면서 공공시설의 총량을 조절하고 줄여나갈 수 밖에 없는 지역사회에서 학교가 선도적으로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구심이 되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평생 학습이 필요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는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교류와 협력, 교육, 일상의 구심 공간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 OECD의 미래 학교 전망에 따르면 향후 대다수 학교는 지역 사회 센터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시설을 복합화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속속 등장하는 학교 모델이 지역사회 센터형 학교이다. 네델란드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인 아르헴 시의 개방적이고 넓은 프레시하프(Presikhaaf) 재개발 주거 지구에 MFC 프레스하펜(Presikhaven)으로 불리는 새로운 지역 공동체 복합센터가 들어섰다. 이 센터는 미래 학교와 공공 기관의 변화 방향을 가늠케 한다. MFC는 3층 건물로 10개의 교실이 있는 공립 초등학교, 12개의 교실이 있는 가톨릭 초등학교, SKAR 방과후 보육 시설이 있는 탁아소 센터, 놀이 공간, 아르헴 시의 지구 사무실, 커뮤니티 센터, 일종의 교육 복지 기관인 라인란트(Rijnland) 재단, 청소년 센터, 겔더란트(Gelderland) 경찰서, 프레시하프 도서관, 하르헴 체육관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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