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싶은 커피향
애플워치 드디어 나오는 군요..
삼성의 갤럭시6와 비슷한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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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ple Watch Review : A Watch Approach October 2014 Bobby Hong http://www.mcbrik.com CEO@mcbrik.com 3rd party sources 이외의 필자가 작성한 내용은 무단전제 재배포 금지합니다.
2. Apple Watch 출시 소식이 나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부랴부랴 Review 작성을 마쳤다. 다양한 매체에서 Apple Watch에 대한 Review가 있었으나, 시계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한 Apple Watch에 대한 내용은 부족했던 것 같다. 필자는 이러한 Watch Approach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Cupertino, California에 위치한 Flint Center 에서 열린 Apple 의 September Event는 최근 몇 년간의 행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초의 Macintosh부터 iMac까지, IT산업의 굵직굵직한 변화를 선도한 제품들을 바로 이 Flint Center에서 소개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Apple의 심장부인 장소에서 열린 만큼, New generation iPhone 이외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기존 Invitation Letter를 받은 IT Media 뿐만 아니라 주요 Fashion 업계 종사 자들까지 이 특별한 행사에 초대받은 만큼, 새로운 것을 발표한다는 믿음을 충분히 뒷받침해주었 다. 기존 행사들과 달리, 늘 공유해왔던 초반의 update 소식을 배제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Iphone 6와 그의 형제 격인 6+가 소개되었다. 예상대로, 행사 이전에 각종 매체를 통해 끊임 없이 알려진 사양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Shocking한 반응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였 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된 지 약 50분 정도로 흐르고, CEO Tim Cook이 ‘One more Thing’을 알리게 되는데… One More thing…is the Apple Watch <Tim Cook의 Apple Watch 발표 직전.. Steve Jobs의 One more thing DejaVu > By Courtesy of : Bloomberg, Adam Tow(AllThingsD.com) 제품 소개와 함께 관객의 Standing Ovation을 받은 Apple Watch 라는 제품은, Smart Phone Era의 다 음 장을 알리는 gadget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신제품 출시 때는 이러한 기립박수를 목격할 수 있다.) 필자가 오늘 소개할 내용은, 이번 9/9 발표된 애플의 새로운 전략 제품 본 제품에 대해서 애플의 주장들을 살펴보고, 내년 초 출시 이후의 성패에 관계없이 애플이 Watch 분야에 있어 어 떤 고민들을 했는지; -특히 시계 관점에서- ;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3. Apple’s Argument Apple 은 Apple Watch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 본 제품의 기술적인 특징들은 본 내용 후반에 열거할 필자의 의견에서 보다 상세히 얘기하도록 하겠다) <Apple Watch> By Courtesy of : www.apple.com <September Event 현장> By Courtesy of : September Event Streaming 1) Precise Watch keeper as well as considering its aesthetics 시계는 시계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전개한 Tim Cook은, 자동 시간 보 정을 통하여 GPS 수준의 오차를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하고도 깔끔한 기본 Watch GUI 를 제공하 는 등 외관에도 고민을 함으로써 시계만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피력하였다. 38mm/42mm 의 작은 화면 속에서 다양한 메뉴를 쉽게 작동하기 위하여 Digital Crown(용두)의 활용 또한 여타 경쟁 제품 대비 신선한 UX라고 할 수 있다. 2) Communication 작은 Watch Face(시계 화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화면 구성뿐만 아니라, 새 로운 의사소통의 방식을 도입하여 잠재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상대방과의 스케치, 워키 토키, 탭(Tap), 심장 박동의 전달을 통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간편한 방법으로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언어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문자 작성이 Apple Watch에서는 어 려운 점을 고려하고, 순전히 Smart Phone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분야를 억지로 찾기보다는 단순하
4. 면서도 손쉽게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으로 보여진다. (* 기존 Nintendo DS의 PictoChat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Notification을 알리는 진동 방식을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하여 주변에서 느끼지 못하는 동 시에 착용한 사람 또한 불쾌함을 느끼지 않을 방식으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간단한 스케치를 통하여 Apple Watch 유저 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By Courtesy of: www.apple.com 3) Health & Fitness Companion 사실 기존의 다른 Smart Watch 및 Fitness Band류의 제품 군에서 많이 ‘우려먹은’ 부분이라 Apple 이 ‘주’ 메뉴로 다룰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던 분야이다. 아무래도 용도 상 간과할 수 없는 분야 이기도 하고, 타 제품 대비 성능 우위를 보인다고 확신하여 소개한 것으로 보여진다. Fitness Application을 주도한 Jay Blahnik의 제품 영상 소개를 통해 기존 Fitness Band 의 기능 및 Smart Phone에서 제공한 fun기능을 모두 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고자 하였다. 나이키 FuelBand의 컨설턴트로 참여한 Jay의 이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과거 FuelBand 어플 리케이션의 향수가 묻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 이상 Sketch 등의 Communication 기능 및 Health Application은 통상 직접 사용을 해봐야 장,단점 을 알 수 있듯, 이에 대한 평을 유보하고자 한다. * 기타 : Apple Pay NFC방식의 Apple Pay 또한 Apple Watch에서도 적용한 기능으로 미국 중심으로는 기대가 되는 대금 지불 방식이 될 수 있으나, iPhone에도 적용이 되는 기능이기도 하며, 현재의 Apple Watch는 iPhone 없이는 독립적인 사용이 제한적인 관계로 설명은 배제하도록 하겠다. A Watch Approach 이처럼 Apple은 3가지의 특징들을 나열하면서 제품 소개를 하였으나, 이러한 부분보다는 Apple 이 소위 Watch로서 어떠한 고민을 했는지, 제품 외관을 중심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기업들은 소위 ‘Smart’ Watch라는 기기를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하게 2가지 방향성을 두고 고민할 수 있다. (패션)시계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똑똑한)전자기기로 접근할 것인지 선택하 면 된다. 물론 하나만을 전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은 없겠으나, 기획 단계에서는 어느 한 쪽에 priority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Apple의 경우, 이보다는 조금 더 단순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구하고자 노력하지 않았 나 싶다. 다른 경쟁사들은 소비자 군을 좁히는 상황에서, Apple은 오히려 가장 근본적인 명제인 ‘모두가 착용하기를 원하는 시계’로 출발하여 고객 target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Apple의 기
5. 업 문화 상,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계 자체에 대한 compromise는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특징들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Apple은 Smart라는 표현도 쓰지 않을 뿐더러, Watch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려고 한다> WATCH의 폰트가 기존 Apple Font와 달라 ‘임시적인’ 명칭이라 생각도 해봤지만, 명칭을 그리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Size>> 최근 어떤 Smart Watch가 시계다운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원형/직사각형 형태 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현존하는 Smart Watch들은 모두 구매 대상이 될 수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존 제품들은 과장해서 이야기 하자면 과도하게 크다. 21세기에 들어서 시계 사이즈의 흐름을 살펴 볼 때(특히 클래식 시계 분야), 40mm이상의 시계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 실이나 (Rolex도 40mm이상의 Submariner, Seadweller 등을 출시한다), 45mm 이상의 시계는 다수가 받아 들이기 어려운 사이즈일 뿐 더러, 여성 고객은 아예 고객 군에서 제외시켜버리는 것과 마찬 가지이다. Brand Model Head Size Thickness Shape Cookoo Watch 44mm 16.3mm Round I'm Watch 40.6*52.9mm 10mm Rectangular LG G Watch 37.9*46.5mm 9.95mm Rectangular LG G Watch R 46.4*53.6mm 9.7mm (11.1mm w/ bezel) Round Martian Watches Passport 37*39mm 13.34mm Rectangular Martian Watches Victory 41*41mm 14.8mm Rectangular/Round Head Martian Watches G2G 37*39mm 13.34mm Rectangular Motorola Moto360 46mm 11.5mm Round Pebble Technology Pebble 32*50.33mm 8.44mm Rectangular Samsung Gear Live 37.9*56.4mm 8.9mm Rectangular Samsung Gear 2 36.9*58.4mm 10mm Rectangular Samsung Gear 2 Neo 37.9*58.8mm 10mm Rectangular Samsung Galaxy Gear 36.8*56.6mm 11.1mm Rectangular Sony Smart Watch 2 41.1*41.6mm 8.9mm Rectangular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워치 외관 Spec> 단순한 사이즈를 보더라도 이 중에서 여성이 찰만한 시계는 몇 개 보이지 않는다 By Courtesy of : Official Websites 반면에 Apple Watch는 38/42mm(세로 기준) 두 가지를 제시하게 되는데, 단 4mm의 차이를 두고
6. 무려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하는 대담함은 충분히 본 받을 만 하다. 왜냐하면, 4mm의 차이는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큰 차이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시계를 많이 다 뤄본 사람이라면 엄청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사이즈를 각각 착용하고 생활해보면 그 차이를 더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성용 시계 또한 사이즈가 커지고 있 으나, 40mm 이상은 아직까지는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여성용 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32~35mm대의 제품 군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많은 컨텐츠를 작은 화면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운 만큼, 38mm라는 사이즈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과하지만 않다면, 오히려 약간 큰 것 또한 stylish해 보일 수 있음). 또한 두 가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38mm를 쓰면서 혹 불편함을 느낄 여성 고객 층은, 자연 스럽게 42mm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주므로, 향후 기업의 operation 차원에서도 특별히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물론 다른 업체들이 작은 사이즈를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기 술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Size를 결정지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계 Watch Face 크기 비교 : 손목에 느껴지는 1mm의 차이는 엄청나다> By Courtesy of : 필자 개인 Collection <<Strap>> Apple이 다양한 Strap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장점은 여러 리뷰에서 언급되었으나,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Lug의 형태 및 Strap의 종류 에 대해서 시중의 시계 제품과 비교했을 때 Apple이 고민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각종 Strap을 출시하여 line up 을 충실히 구축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Apple이 출시 한 3가지 Watch : Standard, Sport, Edition에 따라 특성을 잘 살린 소재들을 활용하였다. Sports에 많이 사용될 elastic band는 타 제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라 제외하더라도, Mesh 같은 소재는 시계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Apple Watch를 한 번 정도는 더 살펴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7. <감성을 자극하는 Mesh Band : ‘70s Omega Proplof 과의 비교> Vintage의 멋을 내길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Apple은 1800년대 밀라노를 중심으로 유행하였다 고 하여 통용되는 Milanese Loop이란 명칭을 사용함) By Courtesy of : www.apple.com 그렇다면 왜 Apple은 자사 Branding을 통해 Strap제품을 출시할까? 과거 Apple은 액세서리에 대 해서만큼은 생태계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는 성향이 강한 업체였다. 주력 액세서리는 소품종으 로 출시하되, 3rd party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 련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Apple Watch의 경우에는 다양한 strap출시를 직접 하고자 한 다. 다양한 가죽 색상 및 소재를 통하여 시계를 즐겨 착용하는 사람들이 매장에 들어선 순간, 마 음에 쏙 드는 Strap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구매 욕구를 높이게끔 Apple이 직접 두 팔을 걷어 붙였다고 볼 수 있다. 3rd party 제품의 품질은 각양각색이라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나올 수 있으 나, Apple이 직접 제작한다는 것은 Watch의 구매 조건에서 Strap의 중요성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것을 예측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Strap의 가죽 소재, 두께, Clasp의 디자인/마감까지 직접 품질을 control해서 고품질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된다.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업체가 ‘직접’ 관여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In-house 생산만이 ‘직접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Genuine Leather를 나타내는 symbol stamping > By Courtesy of : www.apple.com , Google images(‘leather symbol’) <<적절한 Strap폭에 대한 고민>> 여러 업체들은 22mm Strap를 사용함으로써 시중에 있는 일반 시계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물론 22mm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사이즈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Watch Face를 고려한 Strap 폭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과연 시중에 22mm 이외에는 다른 Size의 Strap이 없는 것일까? 22mm는 과연 Watch Face의 크기에 비례하여 적절한 Strap 폭인
8. 가? Strap폭에 따라 시계를 착용했을 때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외관상 아름답느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Brand Model Lug Size Cookoo Watch 22mm I'm Watch 20mm LG G Watch 22mm LG G Watch R 22mm Martian Watches Passport 22mm Martian Watches Victory 22mm Martian Watches G2G 22mm Motorola Moto360 22mm Pebble Technology Pebble 22mm Samsung Gear Live 22mm Samsung Gear 2 22mm Samsung Gear 2 Neo 22mm Samsung Galaxy Gear ?(<21mm) Sony Smart Watch 2 24mm <다양한 사이즈의 Smart Watch가 Strap폭은 대부분 22mm이다> By Courtesy of : Official Websites <Apple Watch의 사진으로 유추해본 Strap Size> 42mm 제품 Strap폭은 22mm, 38mm 제품 Strap폭은 18~20mm로 추정된다. Watch Size가 작아지면 Strap폭도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By Courtesy of : http://www.gizmag.com/apple-iwatch-vs-moto-360/33767/, Strap Size 추정 : 필자 추정치
9. <<줄질>> 이처럼 Apple은 다양한 Strap을 내놓을 예정이고, 아울러 3rd party 제품 또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Apple Watch 고객은 Strap을 다양하게 교체하면서 사용할까? Watch 가격대를 고 려 시 폭발적인 활성화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제품 특성상 출시 이후의 반응에 대해서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판매 추세에 따라 차기 version의 strap 수가 조정될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역사는 길지만 21세기부터 매니아층을 형성한 Officine Panerai> 44mm 이상(40mm도 있다) 의 Watch Face와 단순한 문자판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줄질’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여 상당한 규모의 Strap전용 Aftermarket이 형성되어있는 brand이다.> By Courtesy of : http://aaawatch.blogspot.kr/2011/07/aaa-panerai-watch-straps-buckle-10.html <필자가 직접 제작한 Strap들> <<Modern Buckle>> 제품 소개 당시 Jonathan Ive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Deployant Clasp라는 명칭으로 소개했으나, 홈페이지에는 Modern Buckle이라는 명칭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Classic Buckle 에 비해 Deployant 형태는 고급스럽고, 상대적으로 길이가 긴 관계로 손목에 착 감기는 맛 또한 있어 선호 하는 사용자들이 있다. 하지만 형태에 따라 (Clasp의 각도에 따라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기지 않는) 오히려 불편함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일반적인 D-Buckle 크기로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원가측면도 고려해야 하므로) 좋은 High-end 시계는 Deployant Buckle의 finishing 처 리만 보더라도 고가의 제품임을 표현해주는 액세서리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Apple 또한 시계 업계 standard로 buckle 마감에 많은 신경을 썼을 것으로 생각한다.
10. <Cartier의 18K Solid Gold Deployant Clasp> 보석을 다루는 Cartier나 Bvlgari의 시계들을 필자는 선호하지 않지만, 확실히 마감 하나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http://forums.watchuseek.com/f29/fs-cartier-18k-solid-gold-watch-deployment-buckle-black-alligator-strap- 16mm-726211.html <Samsung Gear2 Clasp : Steel 두께도 얇고, ‘unreliable’하다> By Courtesy of : http://gadgets.ndtv.com/wearables/reviews/samsung-gear-2-review-still-future-imperfect- 529639 <<Lug>> <Strap replacement system : 외형과 편리함 모두 고려한 Strap+Lug 형태> By Courtesy of : www.apple.com Watch Head와 Strap을 자연스럽고 견고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Lug는 시계의 외형적인 모 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제조업체의 생산적인 측면에서도 볼 때, Lug를 Watch Head와 같이 일체형으로 금형을 제작하느냐 별도 분리하느냐에 대한 차이도 있겠지만, Apple은 이 Lug의 외형 적인 모습을 3가지의 Apple Watch 종류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를 둔 것을 볼 수 있다. 기본적인 형
11. 태는 탈착이 가능한 Lug+Strap 형태로 편리함을 추구하였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Apple Watch Edition에 딸린 Strap이나, 일반적인 Leather Strap의 경우, 고리 형태의 Lug에 Strap을 연결한 모습으로 제품개발을 했다. 반면에 편리성과 견고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Sports 제품의 Flouroelastic Band는, Lug 자체가 거추장스러운 존재이기에 이 부분은 없앴다. (경쟁사 제품들과 유사) <Officine Panerai PAM1938 aka Cali Dial : Classic한 Lug로 시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By Courtesy of : www.watchuseek.com <연결부위 형태도 사용 환경/형태에 따라 구분했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Digital Crown>> 개인적으로 Apple이 Watch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용두(Crown)를 제품에 적용할지, 그리고 적용을 한다면 과연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시계 형태를 중시하는 업체라면 당연히 용두를 적용하겠지만, Home Button function, Menu Popup, 또는 Phone Call/End 정도로 한정적 인 형태의 S/W 구현이 되지 않을까 쉽사리 예측할 수 있는데, Apple은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Apple은 나름대로 Fun한 idea로 UX를 구현했다. 용두를 돌리면서 Menu를 Zoom in/out하는 것은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Crown의 Design도 상당히 멋스럽다. 기계식 수동 시계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아침마다 태엽을 감으면서 밥을 주는 경험을 했을 것이 다.(물론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현재는 자동식 시계가 압도적으로 많다) 태엽을 감고, 날짜/시 간을 맞출 때 시계가 선사해주는 즐거움이 있는 동시에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이러한 사용자 습 성까지 고려하지 않았으면 Digital Crown의 사용성이 제품 기획에 녹아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 다. 단지 용두를 시계에 달아서 ‘시계 같은’ 형태로 Watch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상상
12. 일 수 있겠으나 외형뿐만 아니라 사용성까지 진정 시계로서의 구실을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용두의 사용 편리성에 대해서는 출시 후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다. 실제로 event 중에도 CTO인 Kevin Lynch가 Crown의 편리함을 소개하면서도 정작 사용scene 소 개 시에는 pinch-to-display(화면위 손가락 이용을 통한 확대/축소) 를 많이 했다는 것을 눈치 챈 사 람도 있었을 것이다. <Crown의 형태는 무궁무진하며, Design에 따라 시계의 분위기를 확 바꿔줘는 몇 안 되는 factor 중 하나이다. Smart Watch에서는 크기에 따라 사용성의 차이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http://www.esslinger.com/seiko-pulsar-lorus-watch-crowns.aspx <<Caseback>> 시계는 전면부 뿐만 아니라 후면을 통해서도 디자인을 극대화 할 수 있다. Rolex 처럼 단순한 Hairline/Satin Finish로 단순화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Display Back 또 는 각인을 통해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Apple은 Accelerometer/IR/Wireless Charging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LED를 미적으로 살리고, 일반적인 시계형태의 표기를 함으로써 시 계다운 모습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였다. 기존의 다른 Smart Watch가 간과하였거나,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부분을 상대적으로 신경을 더 쓴 부분이 바로 이 후면부라고 할 수 있다. <Movement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Display(See-through) Caseback. 어떤 이들은 Closed Caseback을 Display 형태로 custom 하기도 한다.> By Courtesy of : Google Images
13. <IWC Top Gun Miramar Chronograph : Closed Caseback 형태, Serial과 IWC 로고> By Courtesy of : Google Images <Apple, Samsung Gear1/2 Caseback comparison> Apple Watch : 일반적인 시계의 형태를 채용하였다. Samsung Gear Caseback : 전자 제품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표기를 모두 갖추었다. 그렇다면 Apple Watch는 이 전자기기 문구들을 출시 시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진다 시계의 후면도 고려한 흔적 : 시리얼 넘버링부터, See-through Case를 보는 듯한 느낌의 LED. 사진 상으로 나타난 돌출 형태는 Magsafe방식의 Wireless Charging을 위해서 그런 것 같은데, 다수의 클 래식 시계도 이러하지만, 손목과 접했을 때 전해지는 착용감은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http://gadgets.ndtv.com/wearables/reviews/samsung-gear-2-review-still-future-imperfect-529639 <Rolex GMT/Submariner Caseback : 구입할 때의 모조품 방지용 홀로그램을 떼면 그 어떠한 표기도 없다. 일부 과거 제품은 각인이 있으나, 대다수의 현대 제품들은 이렇다. Rolex Caseback 안쪽은 표기가 다 있다> By Courtesy of : Google Images
14. <<Materials>> Watch Size, Strap뿐 아니라 본체의 재질까지 여러 종류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한 점은 Steve Jobs era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제품 전략을 가져가는 듯한 느낌이다. 크게는 Apple Watch라 는 제품 1종이지만, 재질의 변화까지 두는 것은 확실한 용도, 즉 소비자 기호에 맞춰 고객을 끌어 들이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7000 Series Aluminum : 7000번대 알루미늄은 Zinc의 함유량이 많은 알루미늄이다. 다른 알루미늄 대비 강도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공기체에 사용하고 자전거 프레임에도 쓰 이는 널리 보급된 재질이다. Apple의 Marketing 능력을 기대해본다.> By Courtesy of : www.apple.com Aluminum Alloys Series Characteristics 1000 essentially pure aluminium with a minimum 99% aluminium content by weight and can be work hardened. 2000 alloyed with copper, can be precipitation hardened to strengths comparable to steel. Formerly referred to as duralumin, they were once the most common aerospace alloys, but were susceptible to stress corrosion cracking and are increasingly replaced by 7000 series in new designs. 3000 alloyed with manganese, and can be work hardened. 4000 alloyed with silicon. They are also known as silumin. 5000 alloyed with magnesium. 6000 alloyed with magnesium and silicon, are easy to machine, and can be precipitation hardened, but not to the high strengths that 2000 and 7000 can reach. 7000 alloyed with zinc, and can be precipitation hardened to the highest strengths of any aluminium alloy. 8000 alloyed with other elements which are not covered by other series. Aluminium-lithium alloys are an example <Aluminum Alloys Characteristics> By Courtesy of : http://en.wikipedia.org/wiki/Aluminium_alloy 외부 Ideas 현재 Smart Watch의 Market Share는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어떠한 Form Factor/사용 Scene 이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 Start up 기업들이 다양한 concept 을 소개하고 있다.
15. <24PI7 SMART의 Automatic + Smart기능 Concept> 단편적인 Idea ‘Add-on’ 제품으로 성공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By Courtesy of : https://www.indiegogo.com/projects/24pi7-automatic-mechanical-smart-watch 고유의 시계 형태를 지니면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는 단편적인 idea부터, Burberry, YSL 전직 CEO들을 채용한 Apple의 행적을 토대로 패션업계와의 partnership까지 많은 제안이 오가는 상황이 지만, Apple은 기존 시계 고유성에 ‘Smart’를 Add-on하는 단편적인 발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 또한 패션 업계의 전직 guru들을 스카우트한 것도 단순히 패션업계와의 ‘제품’상의 partnership을 고려한다거나, 시계 제작에 있어 의견을 구하기 위한 것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잔뼈 굵은 전문가들의 패션 산업 유통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며, 그 시장에 soft landing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펼치기 위한 외부 인력 채용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Apple + Fashion업계 상상 Collaboration> iPhone case도 유명 brand의 제품이 있었고, 위와 같은 콜라보 제품은 소비자에게는 솔깃한 제품일 수 있지만, 패션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접근하지는 못할 것이다. By Courtesy of : Finz Lo for High Snobiety 필자 Ideas <<Digital Crown 의 진화>> 화면 위에서 Touch 방식으로 작동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시계에서 차이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Digital Crown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언급했듯이, Apple 은 바로 이 Crown 을 통하여 차이점을 부여하는데 호불호를 떠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판단된다. 앞으로의 제품에서 이 Digital Crown 의 사용성의 불편함을 지속 개선하고, 추가적인 고유 장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16. <필자 Idea #1 : 현대의 오토매틱 시계의 용두는 태엽을 감는 용도보다는, 1 단/2 단 등 위치 조정을 통하여 날짜창/시침/분침 등을 조절하는 데에 사용된다. 위치조정을 통해서 다양한 UI 을 구성하여 시계만의 즐거움 또는 사용성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필자 Idea #2 : 舊 IBM/Lenovo 의 Red Button aka ‘빨콩’ : 단순한 웹서핑에 있어서 이 빨콩이 얼마나 편리함을 가져다줬는지 Think Pad 사용자들은 잘 알 것이다. 단순한 스크롤 또는 클릭을 위해서 사용되었던 PC 환경과는 분명히 다르겠지만(확실히 불편할 것이다), Smart Watch 에서 다른 방식을 접근해보는 것도 즐거운 고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상되는 문제점/이슈>> 1) 배터리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었고, Event 발표시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인하여 배터리가 오래 못 갈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반적인 Automatic 시계가 한번 full winding 했을 때 40시간 전후의 power reserve를 가지고 있고, quartz 시계는 배터리 구동으로 훨씬 긴 시간 동안 문제 없이 작동하며, 심 지어 solar 등으로 반영구적인 시계가 있는 현실 속에서 하루도 못가는 시계는 큰 단점이다. 2) 진동에 대한 고민 Event 발표시 Notification 진동은 다른 진동과 달리 옆사람에 느끼지지 않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의 진동이 전해져서 거부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을 한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IT세상에 살면서 지속적으로 울려대는 진동은 부담스럽다. 3) South Paw를 위한 시계는? 왼손잡이용 시계는 흔치 않다. 하지만 Digital Crown 사용을 위해서는 위치가 중요하다. 디자인
17. 을 강조하면서 Digital Crown의 위치가 정 중앙이 아니라 상단에 치우쳐져 있는데, 왼손잡이에게는 위치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GUI가 뒤집혀져서 거꾸로 착용이 가능하더라도, Crown이 아래쪽에 위치 있을 테니 불편함 뿐만 아니라 손목에 위에 놓여있을 때의 외형상 어색함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4) 지문에 대한 거부반응 / 지문 방지 코팅 , 무반사(AR) 코팅 전자 시계인 관계로 일반 고급 시계들이 가지는 AR 코팅은 없어도 되겠지만, 자주 손이 가는 Display인 만큼 지문 방지 코팅까지 고려되었을까? 지문이 묻어있는 시계는 정말 볼품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Hublot의 제품은 양면 AR 코팅을 적용하여 때로는 Glass가 없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By Courtesy of : http://forums.timezone.com/index.php?t=tree&goto=6874065&rid=0#msg_6874065 Verdict / 총평 혹자는 Smart Watch의 경쟁자는 시계가 아니며 전자기기의 진화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시계의 진화를 Smart Watch로 강조하고 있는 현실이다. Smart Watch를 시계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전자기기로 볼 것인지를 무 자르듯 ‘Smart Watch는 XX 다’ 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한다. Smart Watch는 (필자는 review 내내 Smart Watch라는 표현을 썼지만, Smart라는 표현은 이제 식상 하다) 손목에 착용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제품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두 개 의 손목이 있으나, 현재까지는 시계의 역할을 하는 제품을 사람들은 통상 한쪽에만 차고 있다. 시 계든, Smart Watch든, Wearable Band이든, 업계는 자신의 제품을 소비자의 손목에 채울 수 있는 제품 을 만들어내야 한다. 경쟁 상대를 편협하게 한 산업만을 볼 것이 아니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그 모든 제품군을 염두에 두고 컨셉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시계 옆에 패션으로 팔찌를 차 는 사람도 있고, 한쪽 손목에는 시계, 반대편에 전자기기의 제품을 찰 수도 있다. 결국 제품이 좋 으면 한쪽 손목에는 자신의 제품을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Smart Watch는 매일 차야 하는, 매일 착용할 수 있게끔 만든 제품이어야 한다 현재 Smart Phone과의 연동 없이는 제한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독립성을 갖추어 집에 놓고 오면 다시 가지러 갈 정도의 매력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Smart Phone처럼 귀찮더라도 지속적으로 충전 을 할 수 있을 만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Apple Watch는 Wow Factor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초창기의 제품에 대한
18. trial & error를 통해서 꾸준하게 upgrade되는 제품이 될 지, 아니면 차세대 Wearable의 Form factor 의 등장 또는 획기적인 기술 향상이 있을 때까지 한 때 ‘지나가는’ 제품이 될 지는 출시 후 산업 동향을 살펴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Apple은 모든 새로운 제품 군에서 성공하지 못 했고, 그 어떠한 일류기업도 출시하는 제품마다 완벽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Apple은 단순히 열정적인 시도만으로 끝내고자 하는 제품은 없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Apple Watch의 출시가 기대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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