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왜 물위로 올라와서 물을 뿜나요?

고래는 포유류 중에서도 아주 특이한 동물입니다. 바다속에서 생활하면서 아가미 호흡을 하는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다른 생물과 다르게 진화하게 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측하기로는 육지에서의 삶보다는 바다에서의 삶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많은 고래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데, 이는 인간의 무분별한 사냥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나 해양오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고래는 어떻게 숨을 쉬나요?
우선 고래는 폐호흡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슴지느러미 부근에 위치한 분기공(분기포)라는 곳에서 공기를 들이마신 후 내뿜으면서 산소를 얻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야하는데, 이때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흡수한다고 해요. 그리고 다시 잠수하면 몸 안에 저장되어있던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고래는 얼마나 자주 올라오나요?
보통 하루에 한 번씩 올라온다고 알려져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최대 2시간 이상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는 기간동안에는 거의 매일같이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심지어 임신기간 내내 올라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고래는 언제쯤 올라올까요?
사실 정확한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여러가지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대략 새벽녘 쯤에 많이 올라온다고 하는데요, 아마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거나 먹이를 먹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또한 계절별로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서 정확히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와는 달리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고래..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