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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통찰로 경영하라

by 날고싶은커피향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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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싶은 커피향


삶에 있어 통찰력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자신의 삶을 관조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되네요...





통찰로 경영하라

저자
김경준 지음
출판사
원앤원북스 | 2014-04-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경영은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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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한근태 소장(한스컨설팅)


밖에서 사물을 보는 것과 안에 직접 들어가서 사물을 보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만만하게 보이는 일도, 직접 해보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일 머리’를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일을 쉽게, 효과적으로 합니다. 핵심은 바로 통찰력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명품을 갖고 싶어하고, 또 스스로 명품이, 명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자는 명품이 되기 위해선 나름의 좋은 습관과 전통을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례로 뉴욕 양키스는 미국 최고의 명문 야구구단입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27회, 아메리칸리그 40회, 동부지구에서 16회 우승했습니다. 베이스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요기 베라 등의 전설들도 모두 양키스 출신입니다. 명예의 전당에만 무려 24명이나 있고 훌륭한 전통을 갖췄기 때문에 지금의 뉴욕 양키스 구단이 된 것입니다. 양키스의 전통은 개인보다 팀워크, 철저한 규율, 불굴의 투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니폼에는 등 번호 외에 선수 이름을 새기지 않습니다. 선수 한 명이 뛰어난 선수이기 이전에 똑같은 양키스팀의 일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수염도, 긴 머리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유니폼 단추도 풀 수가 없습니다. 어쭙잖은 일탈은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단정한 용모와 예의 바른 몸가짐이, 양키스의 상징이자 전통입니다. “양키스에는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 공기가 있다. 그런 팀이 날 원하는 데 거절할 이유가 없다.” 올스타에 10번이나 뽑혔던 스즈키 이치로가 양키스로 가면서 한 말입니다. 이처럼 명품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품의 질과 가격을 넘어 좋은 습관과 전통을 갖춘 정신이 브랜드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여기서 기본은 업의 본질입니다.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늘 직원들에게 업의 본질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반도체에서 성공한 것도 업의 본질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반도체’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 업의 본질을 ‘양심 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수많은 공정에 있는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100세가 되어서도 긴자 술집에서 인기를 누린 마담이 있습니다. 53년 동안 길베이아이라는 조그만 바를 운영하다가, 101세의 나이로 2003년 작고한 아리마 히데코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술집은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 마담은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손님이 즐겁게 술을 마시도록 도와주는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녀는 진급에 실패한 샐러리맨에겐 위로의 편지를, 사업에 성공한 사업가에겐 축하의 편지를 쓰는 것이 평생 거르지 않는 일과였습니다. 정작 술은 90세가 넘어 조금씩 마셨고요. 손님들과 풍부하고 격조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매일 3개의 신문뿐 아니라 광고까지 읽으면서 시사지식을 꾸준히 습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골 가운데에, 소설가 앤도 슈사쿠, 이토추상사의 세지마 류조 회장 등 거물들이 즐비합니다. 그녀는 술집을 운영한 게 아니라 ‘인생상담 업’을 한 것입니다. 

또한, 업의 본질 못지 않게 관리 운영기술도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벤처와 KBS개그콘서트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관리 운영에 있습니다. 먼저, 게임산업은 기술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만,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관리 운영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관리 운영능력이 없으면, 한두 번 히트작은 낼 수 있지만, 꾸준히 성공작을 내면서 흐름을 따라가고 오랫동안 성공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럼, 한두 번 히트작을 내고 사라지는 업체가 즐비한 게임산업에서 성공을 손에 쥔 게임회사는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을까요? 여기서 저자는 단계별 ‘게이트웨이 키핑’ 과정을 소개합니다. 즉, 아이디어를 내고 -> 마스터계획을 만들고 -> 1단계 프로토타입 -> 2단계 프로토타입 -> 3단계 개발 -> 이 모든 과정 후 출시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거쳐야만 게임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인기 정상에 있는 KBS개그콘서트도 마찬가집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도 사실은 관리 운영능력입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경쟁, 협업, 기획으로 압축됩니다. 선 후배 간 철저한 위계질서, 무조건 주 5일 연습실에 나와 오후 1~6시까지 연습하는 엄정한 규율 등이 효과적으로 관리 운영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개그콘서트를 만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변해야 합니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궁즉변 변즉통’입니다.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말입니다. 독일은 1918년 1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사실상 무장해제되었습니다. 그런데 1935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단숨에 유럽을 휩씁니다. 단시간 내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엄격한 군비축소 조항 때문입니다. 패전으로 인해 독일은 각종 제한과 규제에 시달립니다. 육군병력은 10만 명으로 제한, 전차 장갑차 중기관총 독가스는 일절 보유하지 못하고, 해군은 1만 5천, 전함 6척, 구축함 12척, 어뢰정 12척에 보유톤수는 10만 톤으로 했고, 공군은 아예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제한된 범위를 지키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온 신경을 씁니다. 군인 10만 명을 모두 장교와 하사관으로 운용했고 전차와 대포는 모형을 만들어 훈련하다, 포신만 갈아 끼우면 실전 사용이 가능토록 바꿨습니다. 공군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비행클럽 창설을 지원해 유사시 조종사로 대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수상함 제한 때문에 대규모 잠수함부대를 육성하고, 중기관총 보유 제한 때문에 명품 경기관총 MG34로 개발합니다. 이전까지 대세였던 참호전 대신, 전격전 기술을 개발해 비슷한 전력을 가진 프랑스를 개전 1개월 만에 무너뜨리고 만 것입니다. 결국, 위기 상황에서 적절히 변화하였고, 큰 성공을 이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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