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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늘 내게 인생을 묻다

by 날고싶은커피향 201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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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싶은 커피향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죠...

남을 배려할 때 나의 스트레스가 조금씩 줄어 들지도 몰라요...




오늘 내게 인생을 묻다

저자
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스포츠단, 삼성스포츠단 지음
출판사
서울문화사 | 2014-03-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스트레스, 제대로 받고 삽시다! 강북삼성병원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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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한근태 소장


중년 남성 중에는 자기감정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읽을 줄 모르는 감정문맹자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본인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스트레스를 받는 그 일만 해결된다면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항상성을 깨는 모든 자극이 스트레스입니다. 슬픈 것도 스트레스지만 너무 좋은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해서는 아무 변화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항온항습실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스트레스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내일 중요한 발표가 있는데 긴장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준비하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을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말은 공기가 나쁘니까 공기를 마시지 말고 살라는 말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느냐입니다. 

저자가 스트레스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3가지가 필요합니다. 민감할 것, 반응할 것, 일관성이 있을 것 입니다. 민감성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의 감정을 예민하게 알아차리라는 겁니다. 반응성은 민감하게 알아차린 것을 행동으로 반응하는 겁니다. 일관성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관성을 갖고 행동하는 겁니다. 모든 대인관계는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혹시 좋은 관계를 원하지만 상대를 소, 닭 쳐다보듯 하지는 않나요? 상대가 하는 말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 아닌가요? 무엇보다 건강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추측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특히, 상대의 감정 수용이 중요합니다. 상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비난하는 대신 감정을 수용해야 합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이 사람은 이런 생각, 감정을 갖고 있구나”라고 이해하는 겁니다. 

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고독감을 느낍니다. 고독감을 느낀다는 것은 친밀감에 대한 갈망은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친밀감이 핵심이지요. 친밀감은 본능입니다. 우리는 친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많은 경우엔 실패합니다. 독거노인이 그런 사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독거노인의 정의는 몸은 가족과 함께 있지만 가족들 마음을 전혀 얻지 못하는 노인입니다. 배우자, 자녀들과의 친밀감을 획득하는데 실패한 사람입니다.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도 그렇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옆에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친밀한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오는 마음이지요. 

저자는 친밀감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친밀감은 직장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가정 내 스트레스에서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친밀감을 누리는 사람은 겨울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과 같습니다. 강추위가 몰아쳐도 끄떡없습니다. 친밀감이 결여된 사람은 외투 없이 겨울을 나는 사람과 같습니다.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고독감이라는 추위를 탑니다. 심할 때는 우울증이라는 폐렴에 걸리기도 합니다. 동료애나 친밀함은 햇빛처럼 인간을 치유합니다. 

그럼, 친밀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서로 통하는 느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서로 살피고 도와주어야 하고, 셋째,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친밀감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불완전한 주체성입니다.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사람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내가 확실해야 너도 확실해집니다. 나와 네가 확실해야 두 사람 사이에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고 친밀한 관계가 가능해집니다. 혼자 잘 노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잘 노는 법입니다. 둘째, 시기심입니다. 시기심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미모, 뛰어난 능력을 볼 때 억울하고 화가 나는 심리입니다. 시기심은 타고난 본능이고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입니다. 사랑과 감사가 방법입니다. 시기심의 치료제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셋째,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자신을 잘못 평가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동료간에도 열등감이 작용하면 친밀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 살면서 사람으로부터 오는 갈등, 미움,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쉽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늘 상처를 주고 받게 되어 있지요. 저자는 대인관계가 힘들 때 제일 좋은 치유법으로 수면을 제시합니다. 잠에는 자연치유 능력이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심각하게 생각했던 이슈도 잠을 자고 나면, 별거 아닌 걸로 생각되는 경험이 다 있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건강과 잠, 감정과 잠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잠을 잘 자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잘 자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잠은 오는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가 잠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잠이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잠은 억지로 잘 수 없습니다. 잠이 내게 잘 오도록 나 자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오지 않는 대로 그냥 두고 기다리면 됩니다. 잠은 철저하게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루 종일 굶으면 배가 고픈 것처럼 며칠 잠을 못 자면 잠을 자게 되어 있습니다. 잠은 깨어나는 시간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잠이 오는 시간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잠에서 깨는 시간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최고의 행복은 마음의 평안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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